아시아뉴스통신

뉴스홈 전체기사 정치 산업ㆍ경제 사회 국제
스포츠 전국 연예·문화 종교 인터뷰 TV

전설적 디자이너 폴 스미스가 담아낸 홍콩 고유의 매력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 기자
  • 송고시간 2019-03-07 15:35
  • 뉴스홈 > 국제
올드타운 센트럴 방문한 폴 스미스 경.(사진제공=홍콩관광청)

전 세계를 여행하는 영국 출신 세계적 디자이너 폴 스미스는 1980년대부터 아시아 지역도 방문해 왔다. 때문에 에스닉 드레스, 오리엔탈 드레스, 환상적인 색상 등 광범위한 폴 스미스 컬렉션에서 아시아 문화의 영향을 크게 받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홍콩관광청은 최근 짧은 기간 홍콩을 방문해 현지 문화를 만끽한 스미스 경이 영감을 얻은 순간을 카메라로 포착했다고 7일 전했다. 이 전설적인 디자이너의 렌즈에는 홍콩이 가진 독특함과 고유의 매력이 풍성하게 담겨있다.


과거로부터 적극적으로 영감을 얻는 데 주저하지 않는 스미스 경은 특히 홍콩관광청이 관광 명소로서 새롭게 복원한 올드타운 센트럴 인근 지역에 주목했다. 이 멋진 관광구역은 옛 홍콩 문화와 새로운 창조성이 공존하는 곳으로 스미스 경에게 무한한 촬영 기회와 영감을 제공했다.

스미스 경은 19세기 중엽에 건축된 1급 사적 건물인 '만모사원', 170여년의 역사를 지닌 옛 중앙경찰청사를 리모델링한 새로운 문화 공간 '타이퀀' 등 홍콩의 상징인 헐리우드 로드에 위치한 두 곳의 유적지를 방문했다. 또한 어퍼 래스커 로드(Upper Lascar Road) 인근 골동품 노점을 돌아다니며 보물 찾기 시간도 가졌다.

홍콩에서는 올드 타운 센트럴 각 코너마다 미술품 노점을 만날 수 있다. 스미스 경은 오래된 거리를 거닐며 홍콩 미술 분야에 대해 일부 확인할 수 있었는데, 본인의 시그니처 무늬 패턴과 유사한 월 아트를 발견해 놀랐다고 한다. 이 곳은 구역 내에서 다양한 마천루와 색상을 볼 수 있으며, 옛 모습과 새로운 모습이 매혹적인 대조를 이루면서 영감과 창조성의 원천이 되고 있다.


올드 타운 센트럴 외에도 홍콩 내에는 경험해볼 곳이 많이 있다. 스미스 경의 발길을 따라 다이파이동에서 홍콩 스타일의 밀크티를 즐긴 뒤 스타 페리를 타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인빅토리아 하버를 가로지를 수 있다. 혹은 전망대에서 빅토리아 하버를 270도 파노라마뷰로 감상할 수 있는 홍콩 대표 쇼핑 명소 하버시티를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