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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해보건대학교, 치위생과 '후배 사랑 세 치(齒)식' 전통 눈길

  •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 기자
  • 송고시간 2019-03-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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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가 후배 신입생에게 치아를 정성껏 닦아 줘
치위생과 '후배 사랑 세 치(齒)식'./사진=춘해보건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치위생과는 지난 6일 신입생 환영 주간을 맞이하여 1학년 106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4년 이후 여섯 번째 '후배 사랑 세치(齒)식' 을 가져 을 끌었다.

세 치식은 세족식(洗足式)에서 착안해 선배가 후배 신입생들의 치아를 정성껏 닦아주면서 선·후배 간 친밀도를 높이고 학과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며 참가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치위생과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치위생과는 선·후배 간 멘토,멘티 프로그램의 목적으로 '시스터(sister)'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 세 치식 또한 누이 프로그램의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 행사는 2, 3학년 재학생들이 신입생들의 구강 환경상태를 평가하고 개인에게 맞는 칫솔질 방법으로 치아를 정성껏 닦아주면서 선·후배 간 친밀감 형성과 학과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미를 더할 수 있다.

신입생 한하늘 학생은 "선배들의 전문적인 모습과 다정한 손길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전공과목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더 커지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3학년 박나령 학생은 "그동안 배운 지식을 후배들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활용할 수 있어 뿌듯하고 훌륭한 역량을 갖춘 치과위생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라고 다짐했다.

2학년 최보경 학생은 "선배들을 따라 열심히 하다 보니 선·후배 간 신뢰가 쌓이고 치위생과 학생으로서 매우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학과장 전은숙 교수는 "신입생들에게 대학 생활에 대한 적응과 전공과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재학생들에게는 자부심과 함께 졸업을 앞둔 예비 치과위생사로서의 책임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치위생과는 2005년에 개설되어 1,044명의 치과위생사를 배출했으며, 2012년부터 4년 연속 치과위생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