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

뉴스홈 전체기사 정치 산업ㆍ경제 사회 국제
스포츠 전국 연예·문화 종교 인터뷰 TV

울산대 학생이 1억 1948만 원의 장학금을 어려운 학생에게 양보 '훈훈'

  •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 기자
  • 송고시간 2019-03-12 16:34
  • 뉴스홈 > 사회/사건/사고
12일 학생회관에서 행복 나눔 명예 장학 증서 수여식 가져
※사진 설명: 행복 나눔 명예장 학생들이 장학증서를 받은 뒤 울산대 이인택 학생복지처장(사진 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울산대학교

울산대학교는 12일 학생회관에서 행복 나눔 명예 장학 증서 수여식을 했다.

행복 나눔 명예 장학제도는 성적우수장학금 수혜자가 형편이 어려운 학우를 위해 자신의 장학금을 양보하고 학생은 '명예 장학생'이 되는 제도다.


2013학년도 2학기 15명이 양보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학기에도 8명이 학생이 1102만 원을 양보해, 총 100명의 성적우수장학생이 1억 1948만 원의 장학금을 어려운 학생을 위해 양보했다.

지난 학기에 이어 두 번이나 장학금을 양보한 일본어·일본학과 이선엽(24) 씨는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공부할 시간을 쪼개 아르바이트하는 학우들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나눔에 동참했다" 며 "이 제도가 나에게는 매 학기 장학금을 받아야 하는 자극이자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인택 학생복지처장은 "성적우수장학금을 형편이 어려운 학우에게 양보하는 학생들의 배려심이 아름답다." 며 "졸업 후 사회에서도 이런 마음을 가져 공동체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