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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문재인 정부 일자리예산 54조원 어디썼나 따질 것"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 기자
  • 송고시간 2019-03-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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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권을 “세금으로 아르바이트를 만들 능력밖에 없는 무능한 정권”이라 꼬집으며 일자리예산 54조 원의 행방을 철저히 따지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지난 달 일자리가 26만여 개 늘었다는 통계청 발표와 관련해, "대한민국이 알바천국이 됐다"며 "이 정권의 일자리 사기극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권이 일자리 예산으로 쓴 돈이 54조 원인데 세금으로 만든 단기 땜질용 일자리만 늘었다"며 "돈을 어디에 쓰고 참담한 고용성적표를 받았는지 따지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규제 개혁으로 기업이 뛸 수 있게 만들고 노동시장 개혁으로 귀족노조의 기득권을 깨는 것만이 고용 참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이 정권이 일자리 예산으로 쓴 돈이 무려 54조 원이 되는데 도대체 이 막대한 돈을 어디에 쓰고 이처럼 참담한 고용성적표를 받았는지 철저히 따지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문재인 정권 경제실정백서위원회도 조속히 출범시키겠다고도 전했다.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미세먼지:에너지, 건강, 외교'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그는 "환경부 블랙리스트를 보면 검찰 역시 문제가 많다"며 "정권 비리와 국정 농단이 도를 넘어서고 있는데도 감사원과 검찰이 이들을 엄호하고 또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말 좌파독재를 부추기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앞서 오전 황 대표는 '미세먼지:에너지, 건강, 외교' 세미나에 참석해 "원전을 줄이니 석탄발전을 늘릴 수밖에 없다"며 "세계 각국이 석탄발전을 줄이는 데 공을 들이고 있는데 우리는 거꾸로 원전을 없애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 들어서 중국에 미세먼지를 같이 해결하자고 당당한 제안을 했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며 "중국에 이 문제를 거론했다가 면박에 가까운 답변을 들은 일밖에 없다. 참으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