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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 성접대 의혹' 김학의 전 차관, 내일 첫 공개소환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 기자
  • 송고시간 2019-03-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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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아시아뉴스통신 DB

검찰이 '별장 성접대 의혹'을 재조사중인 가운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내일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 전 차관이 공개 소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조사8팀은 오는 15일 오후 3시 김 전 차관을 서울 동부지검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진상조사단은 지난해 4월부터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 권고에 따라 사건을 다시 조사해 왔다.

사건을 맡은 조사8팀은 당시 경찰과 검찰 수사 과정에서 부실한 수사가 있었는지, 사건을 은폐하거나 부당한 외압이 존재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김 전 차관은 지난 2013년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강원도 원주 한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성관계로 추정되는 동영상이 발견됐으나 검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김 전 차관을 무혐의 처분했다.


이듬해 자신이 동영상 속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김 전 차관을 고소했지만 검찰은 재차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이를 두고 ‘봐주기 수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검찰권 남용 의혹이 있는 사건으로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을 지목하며, 해당 사건은 다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진상조사단은 2013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인사검증을 담당한 박관천 경정을 조사하다 김 전 차관 임명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관여했다는 진술을 최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조사단은 김 전 차관 소환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과거사위 활동시한인 이달 말 전까지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