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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천제도기획단' 가동...본격 활동 개시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 기자
  • 송고시간 2019-03-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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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이해찬 대표, 설훈·이수진·이형석 최고위원, 도내 국회의원 등 150여명이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모습./아시아뉴스통신=박성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15 총선을 대비한 '공천제도기획단'(가칭)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한다.

민주당은 20일 오전 전북 전주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은 공천제도기획단 출범계획을 공유했다.


공천제도기획단은 이르면 다음달 중순까지 공천룰을 확정할 예정이다. 논의 대상은 당내 권리당원의 권한 및 후보 경선방식 등이다.

기획단장에는 윤호중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부단장은 김민석 민주연구원장, 간사는 강훈식 전략기획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소병훈 조직부총장, 김영진 전 전략기획위원장, 백혜련·제윤경·조응천 의원, 오기형 서울 도봉을 지역위원장 등도 참여한다.

민주당이 총선을 1년여 남겨둔 시점에 기획단을 가동하기로 한 것은 총선에 임박해서 공천룰을 확정해온 과거 관행을 깨고 공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취임 후 "공천룰을 정확히 일찍 만들어 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무적 판단으로 전략 공천을 하는 행위는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윤호중 사무총장도 지난 1월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공정한 공천 시스템과 공천 기준이 총선 1년 전인 올해 4월까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이렇게 일찍이 공천룰을 정하는 것과 지도부가 내용을 확정하기 전 당내 공론화를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총선이 임박해 '공천 갈등'이 벌어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 공천 개혁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