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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술 대전시의원 "대전시 모 국장이 시민이 뽑아준 시의원 개무시"

  •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선치영 기자
  • 송고시간 2019-03-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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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술 대전시의원(민주당. 대덕2)은 22일 제242회 임시회에서 신상 발언을 통해 대전시 모 국장이 시내버스 노선 신설 과정에서 150만 시민이 뽑아준 시의원과 부서 부하 직원들에게 막말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선치영 기자

대전시 모 국장이 시내버스 노선 신설 과정에서 김찬술 대전시의원과 부서 부하 직원들에게 막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김찬술 의원(민주당. 대덕2)은 22일 제242회 임시회에서 신상 발언을 통해 비래동을 기점으로 대전대를 거쳐 판암역까지 운행하는 66번 시내버스 신설 노선 확정 과정에서 벌어진 대전시 모 국장의 막말과 태도를 ‘있을 수 없는 일’로 규정하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0년간 버스 한 대도 다니지 않는 비래동 주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 9개월 전부터 다섯차례에 걸쳐 대전시 건설교통국과 협의했다"며 "그런데 해결해 준다는 것이 고작 4시간에 한 대씩 다니는 것으로 결정했다는 말을 듣고 ‘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강력 항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후로는 오히려 '시의원이 갑질을 하더라', 국장이 과장, 팀장, 담당자에게 '너네 (시의원한테) 돈 먹었냐'라는 등의 얘기도 나왔다"며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하기 위해 시의원인 제가 공무원한테 금품을 제공했다는 것이냐"라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당시 국장을 만났는데 국장이 저에게 '살리든지 죽이든지 마음대로 하라'는 막말까지 했다"면서 "시의원이 사람을 죽이고 살리고 하는 자리냐"고 억울함에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이런 모 국장의 발언과 생각은 150만 대전시민이 뽑아준 시의원을 개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시의원이 버스 노선을 신설하기 위해 공무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막말을 하는 등 저로서는 더이상 분노를 금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허태정 시장은 이번 일에 대해 명확하고 현명하게 대처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