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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 거베라 ‘문비치’ 등 품종보호권 획득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 기자
  • 송고시간 2019-03-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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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역 특산작목 거베라, 전국 재배면적 40% 차지
거베라 '레드홀'(대) 종. (사진제공=경상남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최근 육성한 거베라 ‘문비치’ 등 3품종에 대한 품종보호권을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획득했다.

이번에 개발한 신품종은 절화용으로 생산성이 높고 꽃이 커서 재배농가들이 선호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종묘업체를 통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경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지난 1997년부터 현재까지 거베라 50품종을 개발해 도내 농가에 9.6ha 정도를 보급했다. 지난해에는 ‘레몬비치’ 등 5품종을 인도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거베라 옐로우캄(대). (사진제공=경상남도)

거베라는 경남이 전국 재배면적의 약 40%를 차지하는 지역 특산 작목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화환용으로 소비가 되기 때문에 재배농가와 시장의 요구에 맞는 우수한 신품종 보급이 매우 중요하다.

품종보호권을 획득한 거베라 신품종 ‘문비치’는 핑크색 바탕과 흰색 가장자리가 녹색 중심과 조화를 이뤄 세련된 느낌을 준다.
 
거베라 문비치(대). (사진제공=경상남도)


또 ‘옐로우캄’과 ‘레드홀’은 각각 맑은 레몬색과 적색의 꽃잎이 검은색 중심과 대비가 돼서 보는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황주천 경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장은 “최근 꽃 시장을 가보면 거의 대부분의 화종이 전통적인 꽃 모양과는 거리가 먼 특이한 꽃들을 볼 수 있다”라며 “이제는 품질 경쟁을 넘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신품종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경남이 이러한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