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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시장, “한 번도 가보지 않은 평화와 번영의 길” 포천시가 선봉에 설 것..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이건구 기자
  • 송고시간 2019-03-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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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제4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제4회 서해수호의 날은 맞아 지난 21일 오전, 청성역사공원 내 충혼탑 앞에서 진행돤 기념식에서 박윤국 포천시장과 임석환 6.25참전자 회장이 헌화와 분향을 마치고 호국영령들에게 예를 올리고 있다.(사진=이건구기자)

경기 포천시(시장 박윤국) 청성역사공원 내 충혼탑 앞에서 지난21일 오전, 제2연평해전, 천암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한 ‘제4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추념식에는 박윤국 시장과 이철휘 보훈단체연합회 고문(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임석환 6.25참전자 회장, 백성기 월남참전자회장, 염영화 상이군경회장, 이광호 무공수훈자회장, 김상봉 고엽제회장, 곽영식 특수임무회장, 윤춘근 독수리유격대 회장 등 보훈·향군단체 회원 등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추념식은 박윤국 시장과 이석환 회장을 시작으로 보훈·향군단체 임원들의 순서로 헌화와 헌향이 이어졌으며, 내빈들의 기념사와 추모사로 서해수호의 의미를 되새겼다.
 
임석환 회장은 기념사에서 “2010년 3월 26일 서해 앞바다에서 희생된 55명의 고귀한 희생 앞에 15만 포천 시민의 마음을 담아 깊은 감사와 함께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남북으로 갈라진 이념 대결 속에서 이와 같은 희생이 발생한 것에 대해 늘 가슴이 아프다”며, “이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제정된 서해수호의 날의 의미를 통해 남북평화통일의 선봉에 포천시가 늘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윤국 시장은 추모사에서 “오늘 우리는 북한의 기습도발로 발생한 연평해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에서 고귀한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우국충정을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그러나 북한의 간헐적인 도발은 여전히 대한민국의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의 남·북 화해무드 상황은,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평화와 번영의 길을 향해 가고 있다. 그 중심에 한반도 평화시대의 남북경협 거점도시 포천시가 있다”며, “기회의 땅 포천시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보훈·향군단체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 모 일간지에서 보도된 ‘산정호수 내 김일성별장 복원’과 관련해 “애국보훈의 도시 포천시에서는 절대로 이러한 일을 계획한 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포천시에 또 다른 이념적 이슈를 만들려는 불순한 의도는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며 차후 지역을 분열시키려는 행동에 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육군 대장을 예편한 이철휘 고문도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의 자격이 아닌 보훈단체 고문의 자격으로 또 조국의 안보를 함께 수호했던 전우의 한 사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특히 천안함 피격사건은 제가 현역시절에 발생했던 사건이기에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제는 평화와 번영의 길을 가기위해서는 남북이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며 오늘의 시간을 통해 아픈 과거가 재발되지 않도록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포천시 제4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건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