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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서 '항일독립만세운동 100주년 기념식' 열려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 기자
  • 송고시간 2019-03-2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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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천모 상주시장, 박영문 당협위원장, 민정기 민주평통 회장 등 주요인사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상주시청)

경북 상주에서 항일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23일 오전 민간봉사단체 상맥회 주관으로 남산공원 내 항일독립의거 기념탑에서 개최됐다.


기념식에 이어 상주시청에서 도심 왕산공원까지 시가지 행진에는 항일독립운동가 후손, 보훈 및 안보단체 회원, 시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항거한 상주지역 항일독립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은 상주항일 독립만세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헌시 낭송, 헌화.분향,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시가지 행진,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독립운동사진전, 독립운동역사자료전도 열렸다.
 
남산공원 내 항일독립의거 기념탑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참가자들이 만세를 부르고 있다.(사진제공=상주시청)

1919년 3.1운동 당시 상주지역에서는 3월23일 상주읍 장터에서 주민 500여 명이 모여 독립만세운동을 펼쳤다.

이후 이안면 소암리 화북면 장암리와 운흥리, 화서면 신봉리 지역을 중심으로 관내 전 지역에서 크고 작은 독립만세운동이 전개돼 수백 명이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강용석 박인옥 석성기 성필환 성해식 송인수 조월연 한암회 선생을 비롯해 수십 명이 옥고를 치렀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이 자리가 독립을 위해 힘쓴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참고로 상주시는 항일독립의거 기념탑을 1987년 10월에 건립했다.

올해 사업비 2억1900만원으로 공간확장과 수훈록 추가등록 정비, 조경수 정비 등 공사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