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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종봉 강원도볼링협회장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 기자
  • 송고시간 2019-03-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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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의 매력에 푹 빠져 강원도 볼링 활성화 위해 18년 넘게 구슬땀 흘려
2018년 11월 13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세계남자볼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에서 최종봉 대한볼링협회 부회장 겸 강원도볼링협회장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사진제공=강원도볼링협회)

80년대초 국내의 볼링은 일반 대중들에게 그다지 널리 보급되지 않은 아주 생소하고 특정 소수가 즐기는 스포츠 종목에 불과 했다. 강원도볼링협회는 이 당시에 결성돼 강우찬 회장이 초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도내 엘리트 및 생활체육으로서의 볼링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태가 마련됐다.

이후 1997년까지 제4대 방택용 회장이 취임을 하게 된다. 도단위 볼링대회의 개최로(도지사기, 태백곰기) 18개 시.군 대표의 경기력 향상 및 생활체육 볼링의 인구저변 확대가 됐지만 제반적인 경기침체로 이 시기의 볼링장 시설업의 경영악화와 더불어 많은 볼링시설업 종사자의 폐업사태가 발생, 점차 볼링의 침체된 시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2000년 제5대 최종봉 협회장이 취임하며 재정비된 협회 조직은 탄탄한 재정 자립 확보로 엘리트 선수 육성 및 생활체육 부문에서의 집중투자가 됐다. 이로 인해 어려운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별 볼링활성화 및 선수의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특히, 일반 선수로서 제 19회 KBS 전국 볼링대회 및 제 81회 전국체전에서 마스터즈 및 개인전에서 금.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많은 성과와 발전을 거듭 해 왔다.

이후 최종봉 현 회장은 10대까지 근 18년동안 협회장을 연임하면서 강원도 볼링협회의 산 증인으로 지역체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종봉 강원도볼링협회장이 지난 2018년 6월 영월군에서 열린 제53회 강원도민체육대회 볼링경기장에서 참가한 여성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한 모습.(사진제공=강원도볼링협회)


-프로필 및 주요경력은

▶강릉출신이다. 카톨릭관동대 경영행정대학원 최고관리자과정을 수료했다. 강원도 및 강릉시 볼링협회장(현), 강릉시 사회단체협의회 회장(현), 대한볼링협회 부회장(현), 모산초등학교 총동문회장 역임, 중소기업융합 강원연합회장 역임, 강릉시 번영회장(현), 신성통상 대표이사(현), 뉴그랜드 볼링센터 대표(현)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볼링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볼링하구 인연을 가지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이다. 30여년전 회사에서 열린 속초 워크숍에서 직원들과 처음 볼링을 쳤다.이때 재미를 느껴 현재 살고 있는 강릉에 한 볼링장에 나가서 볼링을 치게 될 정도로 볼링의 매력에 푹 빠져 동호회 할동을 시작했다. 
 
2016년 12월 강릉시에서 열린 제25회 강원도 볼링협회장기 시군대항 볼링대회에서 종합우승한 삼척시 선수들과 기념촬영하는 최종봉(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강원도볼링협회장 모습.(사진제공=강원도볼링협회)

-강원도볼링협회 회장으로 5번째 연임을 하고 있다. 성과를 말씀해 달라.

2005년에는 강원도볼링협회 소속의 여자 실업팀을 창단해 전국단위 대회에 참가해서 훌륭한 성적을 일구었다. 특히, 2005년 제8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횡성여고 한솔 선수가 고등부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강원도볼링협회 여자 실업팀은 2006년 제8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인조전 동메달과 3인조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듬해인 2008년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2015년 제96회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2016년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으로 나눠져 있는 양 단체의 통합을 이루웠다.

현재 도내에서 2016년 횡성군청 여자 실업팀이 창단 되었고 2017년에는 춘천 봉의고가 고등부 창단으로 볼링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고 있으며 차세대 유망주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2013년 9월 홍콩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 청소년 볼링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우리 선수들과 기념촬영하는 최종봉 강원도볼링협회장 겸 선수단장. (사진제공=강원도볼링협회)
 
2013년 9월 홍콩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 청소년 볼링경기대회에서 선수단 단장으로 나가 종합우승을 하고 돌아온 최종봉 강원도볼링협회장(뒷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국내로 들어와 공항에서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강원도볼링협회)

-국제대회에 나가서 기억에 되는 일이 있는지

▶2013년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대회에 선수단장으로 참여해 달라고 대한볼링협회에서 요청이 들어와서 선수단을 데리고 단장으로 나갔다. 그런데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 등을 획득해 대회우승을 하고 국내에서 영광스러운 환영을 받고 돌아왔다. 또 2018년 11월 25일~12월 5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세계남자 볼링선수권대회에 단장으로 갔다오기도 했다.

-탄탄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도 볼링협회를 위해 볼링장도 인수하신 걸로 아는데

뉴그랜드 볼링장을 인수한지 2년됐다. 전 주인이 장사가 안 돼서 내 놨다. 인수해 달라구 부탁했다. 그래서 제가 전국체전을 위해 임대를 해주면 다 수리해서 다시 내 놓겠다구 했더니, 주인이 그렇게 라도 사용해 달라구 해서 임대비만 내고 쓰다 결국 제가 인수하게 됐다. 지금은 20라인 규모로 늘어나 큰 대회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최종봉 강원도볼링협회장이 대한볼링협회 부회장으로 임명된 선임장.(사진제공=강원도볼링협회)

-대한볼링협회 부회장은 언제 선임됐는지

▶원래는 현 회장이 대한볼링협회 실업연맹 단장을 부탁했는데, 협회 규정상 제가 강원도볼링협회장도 겸직하고 있어서 1인 2대의원이 되는 규정으로 인해 지난해인 2018년 6월 대한볼링협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임명을 받았다. 강원도에서 체육회 중앙회 부회장로는 처음 임명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어서 어깨가 더 무겁다.

-대한볼링협회 부회장 선임된 것에 대한 소감은

▶강원도와 한국 볼링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하라고 중책이 주어진 것 같다. 강원지역 볼링 인프라가 타 시.도에 비해 협소하다. 중앙협회에서도 이러한 점을 가슴에 새기고 강원 볼링 발전을 위해 오는 2020년 12월 임기가 끝날 때 까지 열심히 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