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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임명, 여야 갈등 격화…“좌파독재“ VS “오기정치”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 기자
  • 송고시간 2019-04-1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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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사진=SBS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이 '주식 투자 논란'에 휩싸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한 가운데, 여야가 거세게 충돌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이 현지에서 전자결재 형식으로 두 재판관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야당은 대규모 장외투쟁을 예고했고, 야당은 한국당이 발목잡는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법연구회와 민변 등 철저한 코드 사슬로 엮여있는 이 후보자 임명은 좌파 독재의 마지막 키"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마음에 안드는 법, 스스로 적폐라 규정한 법을 헌재로 넘겨서 무더기 위헌 결정을 하려고 할 것"이라며 "최소한의 염치가 있고, 의회 파행을 우려한다면 법관의 행태라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해충돌 행위를 한 이미선 후보를 임명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신들 마음대로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국회를 멈춰 세우는 것이 오만이다"며 "민생은 생각도 하지 않으면서 국정 발목만 잡겠다는 것은 오기의 정치"라고 비난했다.

한국당의 5·18, 세월호 망언 징계와 관련해선 "민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세력이 국회에 발을 붙이게 해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20일 오후 1~2시쯤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를 시작할 예정이다. 당 지도부 등의 규탄 발언 뒤 가두 행진도 검토하고 있다.
 
이로 인해 4월 임시국회의 파행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