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

뉴스홈 전체기사 정치 산업ㆍ경제 사회 국제
스포츠 전국 연예·문화 종교 인터뷰 TV

자유한국당 ‘대규모 정부 규탄 장외집회’···""문재인 STOP”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 기자
  • 송고시간 2019-04-20 18:30
  • 뉴스홈 > 정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 규탄 장외 집회’를 마치고 당원들과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며 주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황교안 대표 체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장외투쟁이였다.  한국당은 20일 오후 광화문 광장 인근인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라는 기치를 내걸로 집회를 시작했다.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집회 참가자들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좌파독재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현장에는 당 지도부를 비롯해 한국당 의원들과 보좌진, 당원 등 1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된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반중친미·한미혈맹', '자유대한수호', '문재인 STOP 국민심판'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당 대표로 선출된 뒤 첫 장외집회에 나선 황 대표는 "피 끓는 마음으로 광화문에 처음 나왔다"며 말문을 열고 "문(文)주주의 정권, 저의 모든 것을 걸고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 규탄 장외 집회’를 마치고 당원들과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황 대표는 '좌파독재 중단하라', '경제폭망 책임져라', '종북굴욕 외교 포기하라' 등의 구호를 선창하기도 했다.  각 지역에서 상경한 참석자들은 지역 당협별로 결집해 전열을 정비했다. 참석자들의 행렬은 무대가 차려진 세종문화회관 앞을 넘어 광화문 네거리 앞까지 이어졌다.

연설이 끝나자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집회 참석자들의 행진이 시작됐다. ‘문재인은 물러가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노래를 함께 부르며 행진을 시작한 집회 참석자 중 일부는 “(문재인을)끌어 내리자” 등의 주장을 하기도 했다. 

청와대 인근인 효자동 주민센터에 다다르자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의 집회 마무리 연설이 다시 이어졌다. 


자유한국당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 규탄 장외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먼저, ‘대한민국의 희망’이라고 소개받은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좌파독재를 끝장낼 때까지 우리의 투쟁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며 “문재인 정권의 좌파독재. 이제 그 끝이 보인다. 국민들의 뜨거운 분노가 청와대 담장을 넘어 활활 타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대통령에 대해 경고한다며 “경제를 망하게 하고 민생을 파탄케하는 좌파이념 경제 정책을 즉각 포기하라. 종북 굴종 외교 그만하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3년이 더 남았는데 이대로 더 가면 대한민국 어떻게 되겠나”며 “우리가 저지해야 한다. (오늘은)문재인 좌파 독재를 막기 위한 대장정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