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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푸른 수련 실제로 핀 日고치 모네의 정원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 기자
  • 송고시간 2019-04-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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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정원에서 볼 수 있는 푸른 수련 꽃.(사진제공=고치현 서울사무소)

일본 고치현 서울사무소는 세계에 단 두 곳 밖에 없는 모네의 정원 중 일본 고치에서 만날 수 있는 고치 모네의 정원을 29일 소개했다.
 
일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역사 인물 중 하나인 ‘사카모토 료마’의 고향인 일본 고치. 1인 술 소비량이 가장 많고, 일본에서 제일 맛있는 가다랑어를 먹을 수 있는 지역이다.


바로 이 고치의 동부에 위치한 기타가와무라(北川村)에 세계인이 사랑하는 화가 모네의 정원이 있다. 정식 명칭은 ‘모네의 정원 마루못탄.’ 프랑스 지베르니에 있는 화가 클로드 모네의 자택 정원을 재현해 놓은 곳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네의 정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식 허가 받은 곳이기도 하다.

모네의 정원은 모네의 대표작인 수련이 피는 ‘물의 정원’, 장미 아치와 화가의 팔레트를 연상시키는 색의 조화가 아름다운 화단이 가득한 ‘꽃의 정원’, 지중해의 풍경을 재현한 ‘빛의 정원’, 이렇게 3가지 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6월 하순~10월 하순에 방문하면 모네의 작품에 등장하는 ‘푸른 수련’을 실제 꽃으로 볼 수 있어 인기. 모네가 열정을 다해 그려낸 푸른 수련의 실제 모습을 가까이에서 감상해 보자. 푸른 수련은 아침에 일찍 피고 점심쯤 꽃이 지기 때문에 오전 중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외에도 7월 중순~9월 경에는 행복을 나르는 푸른 벌(Blue Bee)인 ‘루리알락꽃벌’도 만날 수 있다.


프랑스 지베르니와 고치 기타가와무라, 이렇게 세계에 단 두 곳 밖에 없는 모네의 정원. 고치까지는 아직 직항 비행기가 없으므로 일본 다카마쓰를 경유해야 한다. 인천에서 에어서울 비행기를 타고 다카마쓰로 간 다음 고속버스나 JR열차를 타고 1시간 40분 정도 달리면 고치에 도착한다. 올 여름, 프랑스보다 더 가까운 일본 고치에서 모네의 정원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