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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막말정치 국민에게 희망 못줘” vs 한국당 “여전히 남탓으로 일관”

  • 2019-05-14 09:40
  • 아시아뉴스통신=전규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 /아시아뉴스통신 DB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막말과 험한 말로 국민 혐오를 부추기며 국민을 극단적으로 분열시키는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낡은 이념의 잣대는 그만 버려야 한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는 최근 문 대통령을 향해 ‘좌파 독재자’라고 비판하고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하한 한국당 등 보수 진영을 정면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노영민 비서실장도 이날 문 대통령 발언 직후 청와대 전 직원에게 보낸 e메일에서 “아직까지 냉전시대의 낡은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색깔론으로 폄훼하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는다”며 자유한국당을 향한 비판에 가세하면서 야당의 반발도 거세져,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등 각종 민생 현안 처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회의는 집권 3년 차 첫 수보회의로, 문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로 회의내용이 청와대 직원들에게 생중계됐다.
 
이 같은 발언은 야당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청와대의 메시지를 종합하자면 결국 한국당 탓, 촛불 안 든 국민 탓이란 이야기”라면서 “여전히 남 탓으로 일관된 시대착오적 현실인식에 이제는 절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비판했고,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도 “국민은 정국이 풀리는 것도, 꼬이는 것도 결국 청와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청와대가 솔선수범해 건설적인 정국 정상화 방안을 내놓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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