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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리디노미네이션, 검토한 적도 추진할 계획도 없다"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 기자
  • 송고시간 2019-05-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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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제공=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한국은행은 리디노미네이션을 검토한 적도 없고, 추진할 계획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 대내외 경제 상황이 엄중한데 국민적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리디노미네이션을 둘러싼 논란은 우리 경제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한은은 검토하지도 않고, 추진하지도 않겠다는 입장에 조금도 변화가 없다"면서 화폐 단위 변경 계획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 14일 청와대에 이어 20일 한은도 추진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이 밝히면서 최근 유튜브를 중심으로 곳곳에 퍼지고 있는 '리디노미네이션 논란'에 적극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 리디노미네이션은 화폐 개혁 중에서도 화폐의 액면만 바꾸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면 현재 1000원을 1원으로 낮추는 식이다.

리디노미네이션 논란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3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은 업무보고에서“리디노미네이션 논의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확산됐다. 하지만 이 총재는 올초 금통위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현재 리디노미네이션을 준비하지 않고 있고, 추진하려면 경제여건도 고려해야 하고, 효과가 있을지 여부와 부직용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또한 한은법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도 있어 추진의 주체는 한은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