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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감만부두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선정 반대 입장 표명

  •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손태석 기자
  • 송고시간 2019-05-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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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감만부두에 추진중인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선정 반대 입장을 밝혔다.(사진제공=부산 남구청)

부산 남구(구청장 박재범)는 지난 20일 남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부산항만공사(BPA)가 감만부두에 추진 중인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설치와 관련하여 주민 100여명과 함께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내고 계획을 철회를 촉구했다고 21일 밝혔다.

입장문에는 감만부두 인근은 주민 24,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저유시설이 밀집되어 있어 폭발 사고가 발생한다면 2015년 중국 텐진항 저장소 폭발 사고보다 더 큰 피해가 생길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이에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저장소 입지 선정 및 추진과정 등에 대한 세부자료 공개를 요청하고 저장소 설치 중단 및 철회요구 내용을 담았다.


박재범 구청장은 주민 생명과 안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구와 주민에게 어떤 사전 설명회나 공청회 등의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지 않은 것에 대하여 강력히 항의했으며 남구청은 이 날 부산항만공사에 저장소 입지 선정 등 세부자료 요구 및 주민의견 수렴 후 사업 추진을 명시한 공문을 발송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최근 남구 감만부두 2번 선석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동 1단계 배후부지에 각각 유해화학물질 저장소를 설치하려고 운영사업자 선정 공고를 진행 중이다.
손태석(elroi11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