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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 자동차과, 비수도권 지역 최초 독일식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 '아우스빌둥' 운영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 기자
  • 송고시간 2019-05-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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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식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 아우스빌둥 로고.(사진제공=영남이공대)

영남이공대학교(총장 박재훈) 자동차과는 2020학년도 신입생부터 독일식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 '아우스빌둥'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아우스빌둥(Ausbildung)은 이원적 시스템(Duales System)을 지닌 독일의 인력양성 직업교육훈련을 의미한다.


독일의 경우 아우스빌둥을 통해 300개가 넘는 직종에 진출하며, 독일 내 아우스빌둥에 참여하는 학생 수는 한해 약 150만명(2010년 기준)이다.

이러한 성공적인 독일 직업교육인 아우스빌둥은 세계 30여개 국에서 관심을 보이고 현지화 연구 및 도입 중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에 처음 도입돼 현재 수도권(경기도 소재)에 2개 대학(두원공과대학교, 여주대학교)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영남이공대가 최초로 진행하게 된다.


국내 아우토메카트로니카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한독상공회의소가 주관하며, 총 3년(군 복무 기간 제외) 과정으로 학교에서의 이론교육 30%와 직업 현장에서의 실무교육 및 근로 70%로 구성돼 있으며,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동안 6개월의 현장 교육 훈련을 시작으로 영남이공대에서 관련 전공 심화 과정을 OJT와 병행해 진행한다.

영남이공대는 올해 채용예정인 자동차 정비 분야의 아우스빌둥 트레이니 중 30여명과 함께 내년부터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의 이론 교육을 본격 실시하게 된다.

참여 학생들은 아우스빌둥 교육기간 동안 총 2회의 아우스빌둥 자격시험을 보게 되는데, 이 자격 시험 문제는 독일의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의 시험과 동일하게 치뤄진다.

학생들이 시험을 통과하게 되면 독일 자동차 정비 분야의 아우스빌둥 수료자와 동등한 자격을 얻게 된다.

박재훈 총장은 "아우스빌둥과 같은 선진국의 우수 인재채용 제도가 잘 운용되면 고등학생 재학중인 학생이 일자리를 확보한 상황에서 더 높은 수준의 고등직업교육도 받을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아우스빌둥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산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참여하는 학생들이 최대한의 교육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에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에는 다임러 트럭 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