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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순국선열의 호국정신과 그 숭고한 뜻 기려

  • [부산=아시아뉴스통신] 하영국 기자
  • 송고시간 2019-05-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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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임진왜란 제427주년 충렬사 제향 봉행
- 25일 오전 10시 충렬사 본전 및 의열각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장, 유림, 선열의 후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렬사 제향 봉행
- 시민제관에 제34대 자랑스러운 시민상 봉사부분 수상한 박경환 씨 선정
2018년 제향 사진./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 충렬사관리사무소는 25일 오전 10시 충렬사 내 본전과 의열각에서 임진왜란 발발(1592년) 427주년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호국정신을 추모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충렬사 제향(나라에서 지내는 제사)을 봉행제사나 의식 따위를 치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날 행사는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장과 부산유림, 선열의 후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이 초헌관(나라에서 제사를 지낼 때 임명되는 제관)을 맡아 제향 봉행을 진행한다.

 
제향 봉행은 충렬사 본전과 의열각에서 동시 진행되며 10시 정각에 개제 선언을 시작으로 제관제배(제관이 절을 함) 참례자 배례(참가자들이 절로 예를 표함) 헌관의 분향과 헌작(헌관이 향을 피우고 술을 올림) 오 시장의 대통령 헌화 대행 및 추모사 참례자 분향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된다. 제향이 끝난 후에는 충렬사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음복례(제사를 끝내고, 참여자들이 술이나 음식을 먹는 의식)를 진행하여 후손들의 복을 빈다.
 
이번 제향의식에 참가하는 제관은 초헌관(김석준 부산광역시 교육감) 아헌관(윤태곤 윤흥신 장군 후손 등 2명) 종헌관(시민제관 박경환 씨) 축관(문인훈 동래향교 장의) 집례(박동현 안락서원 증경원장) 등 9명이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시행된 시민 제관에는 제34대 자랑스러운 시민상 봉사부문 수상자인 박경환 참사랑 교통봉사단 상임위원이 선정됐다.
오 시장은 대통령 헌화 대행 후 추모사에서 선조들의 헌신과 위업을 선양해 후대에 길이 물려주는 자랑스럽고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겠다고 전한다.


한편 충렬사는 부산시지정 유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된 현충시설로 동래부사 충렬공 송상현공, 부산진첨사 충장공 정발 장군, 다대첨사 윤흥신공을 비롯해 왜적과 싸우다 전사하신 민관군 등 93신위가 모셔져 있으며 매년 25일 순국선열들을 추모하기 위해 충렬사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oxsan724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