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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종합 )경찰 윤화섭 안산시장, 2차 소환조사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김용환 기자
  • 송고시간 2019-05-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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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8시4분쯤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선거자금(이하 정자법)을 받았다는 혐의와 강제추행 죄를 물어 경찰이 피의자 신분으로 또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사진은 윤화섭 안산시장이 조사를 받기위해 경찰에 의해 조사실로 향하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용환 기자

지난 18일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선거자금(이하 정자법)을 받았다는 혐의와 강제추행 죄를 물어 경찰이 피의자 신분으로 16시간에 거쳐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데 이어 26일 오전 8시4분쯤 안산단원 경찰서에 또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윤화섭 안산시장은 흰색 카니발 승용차를 타고 검정색 양복차림에 비서실장인 U모씨와 함께 출석하자 현관 앞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이 윤 시장을 조사실로 안내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21일 오후 3시 50분쯤 서양화가 A씨가 변호사를 선임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고소 ·고발장을 접수받아 윤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이 두 번째 소환해 조사 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윤 시장이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2월~4월까지 지지자 등으로부터 수천여만 원을 건네받아 일부를 불법 선거자금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윤 시장은 지난해 3월 단원구 원곡동의 자신의 집 아파트 주차장에서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서양화가 A 씨를 강제 추행했다는 혐의도 함께 조사 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월 안산시청 윤 시장 집무실을 전격 압수 수색해 휴대전화 2대를 압수해 디지털 포랜식을 통해 수사를 벌여왔으며 윤 시장의 측근인 수십여 명을 불러 조사해 왔다.
 
윤 시장이 경찰조사를 마친 이틀 후인 지난 20일 오전 11시 자유한국당(이하 자한당) 의원들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윤 시장의 경찰 조사에 대해 안산시민들에게 사죄하고 사퇴하라며 성명서를 내고 기자회견을 가진바 있다.

윤 시장은 이날 2장의 입장문을 통해 일부 세력의 악의적인 음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또 윤 시장은 “이번 사건을 고소·고발한 서양화가 A씨의 행동에는 다른 배경이 있다는 것을 얼마 지나지 않아 알게 됐다”며 “자유한국당 전신인 정당 출신인 지역 사업가 B씨와 지방기자인 그의 동생이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을 자신에게 전하며 겁박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오후 2시지방일간지 B 기자가 윤 시장을 상대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를 물어 단원경찰서를 찾아 고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서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용환 기자

이어 윤 시장은 “지역 사업가 B씨의 동생인 B기자가 A씨의 일을 거론하면서 사업가 B씨가 소유한 토지 일대를 서둘러 개발하고 인사권을 나누라는 등의 요구를 해 왔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최근 사업가 B씨와 고소인 A씨의 관계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말하고 “A씨의 고소도 B씨 등 주변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윤 시장의 입장 문이 여러 언론사들로 부터 보도 되자 지역 사업가 B씨의 동생인 B기자가 윤 시장을 상대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를 물어 지난 22일 오후 2시 단원경찰서를 찾아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지역 사업가 B씨의 동생인 B기자는 “자신의 범죄 혐의를 정치적 모함으로 덥기 위해 치졸한 모략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며 윤 시장 또한 자신의 말 에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