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

뉴스홈 전체기사 정치 산업ㆍ경제 사회 국제
스포츠 전국 연예·문화 종교 인터뷰 TV

(기획) 고흥군, “민선6기 때 추진했던 주민 숙원사업 외면”… 불필요한 예산 ‘팍팍’

  •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 기자
  • 송고시간 2019-05-27 10:53
  • 뉴스홈 > 사회/사건/사고
고흥군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 전남취재본부는 최근 고흥군의 행정실태와 송귀근 군수의 아집·독선 행정에 대해 여과 없이 집중 취재·보도하고 있다.

이에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다는 공무원과 특별한 사유도 없이 다만 전 군수와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만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등등의 군민들의 제보가 쇄도하고 있다.(편집자 주)


전남 고흥군(송귀근 군수)이 민선6기 추진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 낭비 또는 사업의 효율성 등의 이유로 사업비를 편성하지 않고 있으면서, 불필요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흥군에 따르면  용역비 2100만원을 투입해 지난 2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팔영체육관에서 ‘2019년 군수 산하 전 직원 상반기 건강의 날 및 화합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목적은 군정 업무추진에 따른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직원간의 화합과 단결 도모와 사기 진작, 건강 증진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함이다.


이렇게 4시간의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2100만원 가량의 국비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퇴직 공무원 A씨는 “지난해까지는 공무원이 직접 사회와 행사를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그 어떠한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필요 이상의 군비를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전문 업체의 진행자 없이도 체육·명랑경기(단체줄넘기, 풍선터트리기 등등)와 장기자랑 등만 진행해도 4시간이 부족할 것인데, 4시간의 직원 행사를 위해 2100만원의 용역비를 낭비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지난 2015년도에 전 직원 한마당 체육대회 당시 용역사를 통해 행사를 진행 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읍·면사무소 일부 직원들이 불참하는 등 반토막 행사였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