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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복심 양정철, 서훈 국정원장과 회동...정치적 중립 논란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 기자
  • 송고시간 2019-05-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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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원장 "사적 지인 모임이었다"
민주연구원을 이끌어 온 김민석 원장이 지난13일 오전 11시 민주연구원 회의실에서 이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이임식에는 양정철 신임원장과 연구원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사진제공=민주연구원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이 지난 21일 서훈 국정원장과 비공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원장은 지난 14일 취임한 일주일 뒤인 21일 저녁 서울 강남의 한 한정식 집에서 4시간 가량 서훈 국정원장과 만났다고 모 언론은 전했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양 원장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가진 정보기관의 수장을 만났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양 원장은 서훈 국정원장과의 회동이 알려지자,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자신이 잘 아는 일행과 서 원장이 사전에 선약이 있었고, 함께 하자고 제안해서 잡힌 약속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 둘이 만난 독대 자리가 아니라 다른 일행과 만난 식사 자리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적인 지인 모임으로 민감한 얘기가 오갈 자리도 아니었고, 그런 대화도 없었다고 전했다.
 

양 원장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2년간 해외에서 머물다, 올초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총선 전략과 정책 수립 등을 총괄하는 민주연구원장으로 취임했다.
 
양 원장과 서훈 국정원장은 문 대통령 대선후보 시절, 함께 일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