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

뉴스홈 전체기사 정치 산업ㆍ경제 사회 국제
스포츠 전국 연예·문화 종교 인터뷰 TV

목포시청 학습동아리 ‘발머사’ 활약 돋보여

  •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 기자
  • 송고시간 2019-05-27 16:08
  • 뉴스홈 > 사회/사건/사고
2006년 결성 논문통해 목포발전 방향제시...현재 17명 왕성하게 활동중
손민수 회장 취임, “해상케이블카.천사대교 개통이 미치는 영향 등 연구”
목포시청 학습동아리 발머사 회원들이 유달산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목포시청)

전남 목포시 공무원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 되고 있는 가운데 관광을 통한 지역발전을 위한 논문 등을 발표하며 낭만항구 목포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동아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동아리는 ‘발길따라 머무는 사람들’(발머사)로 지난 2006년 16명으로 결성된 이후 현재 17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인문환경에 기반한 문화.관광.생태적 도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에 맞게 해마다 한편씩 12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논문주제도 목포의 관광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발표하고 있으며 전문가 그룹이 내놓은 자료보다 더 훌륭하다는 평가도 시청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현상과 대응에 관한 연구’로 관광객 급증이 예상되는 삶의 공간에 상생의 길을 찾자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지난 2017년에는 ‘목포관광자원의 변화에 따른 관광정책의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으며 2016년에는 10주년 기념 논문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또한 논문들은 전문가와 일반 시민들이 아닌 행정을 수행하는 공무원의 입장에서 목포의 미래에 대해 고민한 흔적들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논문은 12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지역고유문화컨텐츠의 관광브랜드화를 다뤘으며 ▶목포원도심 르네상스 21 ▶동춘서커스단 문화상품화 논의의 타당성 조사 연구 ▶게스트하우스 문화관광상품화 방안 논의 ▶味道기행! 맛과 멋을 버무리는 ‘숨은맛집’ 관광브랜드화 ▶제주 올레꾼, 목포에 머무르다 ▶목포에도 섬이 있었네 ▶목포원도심 근대역사 재현 관광활성화 ▶목포야간관광 활성화 방안 등이다.
 
무엇보다도 발머사에서 발표한 논문들이 지금 목포시에서 적극 반영해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목포시청 학습동아리 발머사 회원들이 워크숍을 열고 있다.(사진제공=목포시청)

회원들이 논문을 발간하기까지는 예전에는 한달에 한번씩 정기모임을 갖고 주제 설정, 연구분야 배정, 선진지 탐방 등으로 세분화해 추진해왔다.
 
아울러 문화관광 전문가 특강과 민간단체 주관 문화관광 자생축제 참여, 역사자원재조사, 타 지자체 근대역사지원활용 비교견학 등을 통해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로인해 전남도 주관 행정연수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목포시주관 동아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두차례 수상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초대회장인 김영숙 현 관광과장에 이어 바통을 이어받은 2대회장을 지낸 노기창 현 공보과장이 지난 2016년에는 10주년 논문집을 발간해 눈길을 끌었다.
 
노기창 과장은 “이번 논문집이 목포관광의 현재를 직시해보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유익한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들꽃 피고 별도 많이 뜨는 구부러진 길을 좋아하는 발머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관광목포의 발전을 위한 날개짓이 계속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27일 3대회장으로 취임, 발머사를 이끌어가게 될 손민수 건설과 도로정비계장은 “과거에 우리 회원들이 논의했던 논문들이 실제로 목포시 행정에 반영되고 있는 점을 볼때면 매우 흐뭇하다”며 “앞으로 해상케이블카 개통과 천사대교 개통 등이 지역내 미치는 영향등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