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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내덕초, 일본군 위안부 후원 위한 바자회 '눈길'

  •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 기자
  • 송고시간 2019-05-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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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와 6학년 학생들, 프로젝트 수업과 연계해 직접 진행
27일 충북 청주 내덕초등학교 학생회와 6학년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후원을 위한 바자회를 열고 있다.(사진제공=청주교육지원청)

충북 청주 내덕초등학교(교장 박은영) 학생회와 6학년 학생들이 프로젝트 수업과 연계해 일본군 위안부 후원을 위한 바자회를 직접 열어 눈길을 끌었다.

청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날 내덕초는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회와 6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일본군 위안부 후원 바자회를 열었다.


이번 후원 바자회는 6학년 사회수업과 연계해 이뤄졌다.

6학년 학생들이 수업과 관련해 “선생님! 저희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더 알리고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란 제안으로 시작해 학생회와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바자회 준비는 사회 수업뿐만 아니라 국어, 미술, 실과 과목과도 연계해 프로젝트로 진행했다.


참여 학생들은 일본군 위안부 알리기 활동부터 후원 바자회 홍보 포스터 만들기, 자선 물품준비와 다채로운 음식 만들기 등을 직접 계획하고 성심껏 실행에 옮겼다.

이번 일본군 위안부 후원 바자회를 통해 나온 수익금은 전액 일본군 위안부를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한다.

다가오는 6월 수학여행 코스에 ‘수요집회’를 포함시켜 학생들이 직업 참여하고 학생회 대표가 성금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바자회에 참여한 이헌준 학생(6년)은 "수업과 연계해 일본군 위안부를 위한 후원 바자회를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고 직접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게 돼 매우 뿌듯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우리뿐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가슴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교장은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담아 참여하고 준비한 자선 바자회라 더욱 뜻  깊었다”며 “학생 중심의 학생 자치를 통해 만들어가는 이러한 의미 있는 수업 활동과 경험이 아이들이 훌륭한 민주시민으로 자라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