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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서 무슨일이'...한국인 사망자+실종자 발생에 우려 높아져...헝가리는 어떤나라?

  • [아시아뉴스통신] 임채령 기자
  • 송고시간 2019-05-3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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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가 화제다(사진=ⓒGetty Images Bank)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와 관련한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헝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헝가리 유람선 운영사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하블라니’호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 대형 유람선 ‘바이킹 시긴’호의 운영사가 사고와 연관됐을 가능성을 시인했다.



앞서 현지시각 30일 AP 보도에 따르면 바이킹 시긴 호의 선박 운영사인 ‘바이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시긴호는 현지 시각으로 29일 오후 9시 헝가리 유람선이 사고가 났을 때 근처에 있었다"고 밝혔다.



바이킹 측은 시긴 호의 탑승객 중 부상자는 없으며, 헝가리 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헝가리의 기상정보 사이트 이도캡에는 하블라니호와 바이킹 시긴 호의 사고 순간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담긴 영상 속 바이킹 시긴 호로 추정되는 대형 유람선이 하블라니호와 나란히 운행하다가 오후 9시 5분~10분 사이 마르기트다리 인근에서 급히 방향을 트는 모습이 담겼다.



여기서 두 선박이 충돌 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와관련, 헝가리 경찰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사고와 관련한 "경찰의 범죄 수사가 시작됐다"며 "경찰이 사고 현장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유람선이 대형 크루즈선과 충돌하고 거의 곧바로 침몰했으며, 사고 유람선을 인양하기까지 며칠이 걸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탑승객 중 7명이 사망했고 7명은 구조됐으나, 나머지 19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헝가리 구조당국은 사고 이틀째인 30일 오전에도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야노시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은 이번 사고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고 생존자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헝가리가 화제다(사진=ⓒGetty Images Bank)






이와함께 헝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동유럽 여행 중 체코와 더불어 한국인들은 헝가리를 많이 찾는다.



헝가리는 유럽의 중앙 동부, 도나우강 중류에 있는 내륙국으로, 1001년 통일국가를 이루었다. 제1차 세계대전까지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일부였다가 제2차 세계대전 후 소련의 세력권에 들어갔으며, 1946년 공화제를 실시하였다.



헝가리의 기후는 대체로 대륙성기후이며 연평균기온은 10.5℃이다. 겨울에는 추위가 심하여 1월 평균기온 -3∼-1℃로, 도나우강 연변의 보요에서는 -34.1℃를 기록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