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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및 K팝 커버댄스 콘테스트 2019 간사이대회 성료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 기자
  • 송고시간 2019-06-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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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및 K팝 커버댄스 콘테스트 2019 간사이대회 수상자들.(사진제공=주오사카한국문화원)

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은 최근 오사카의 중심지인 우메다에 위치한 한큐 우메다 홀에서 ‘K팝 및 K팝 커버댄스 콘테스트 2019 간사이대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본 대회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해 간사이지역 최대 규모의 K팝 콘테스트로 자리잡고 있으며, 대회를 전후해 SNS상에 많은 게시물이 몰리는 등 현지의 K팝 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즐기는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올해 유독 실력자들이 많았던 노래부문에는 15팀 15명이 출전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일본에서 많이 알려져 있는 발라드 곡보다 한국의 인기챠트를 휩쓸고 있는 신곡부터 힙합, 인디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선정돼 K팝의 다양성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2년 연속 출전으로 이번에야말로 전국대회를 노리고 도전했다는 대학생 아사다 마코 씨는 자아를 찾는 이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로시의 'Stars'를 따스한 음색으로 열창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어머니가 K팝 아이돌 팬이라 유년시절부터 K팝을 친숙하게 즐겨왔다는 고등학교 1학년생 히나타 키유나 씨는 동 대회 최초의 랩 출전자로 송민호의 '겁'을 완벽한 한국어 발음과 리듬감으로 소화해내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커버댄스 부분에는 15팀 103명이 출전해 파워풀한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출전자들은 하나같이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펼쳐 보이며 관객들의 열화 같은 환호를 받았다.

세븐틴을 좋아하는 리더 이즈미 씨가 직접 세븐틴의 춤을 추고 싶어 주변의 지인을 총 동원해 만들었다는 'Re:CARAT'팀은 무대 내내 절도 있는 칼군무를 선보이며 심사위원 전원일치로 최우수상을 획득했다.

각각의 개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곡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Victoria'팀은 블랙핑크의 'Don't Know What To Do'를 여성스러우면서도 박력 있게 표현해 내며 당당히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연무대 끝난 후 게스트로는 헝가리‧불가리아 등 유럽투어를 마치고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6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BLACK6IX'가 출연하여 회장의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본 대회의 각 부문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상위 2팀은 오는 7월과 9월에 개최될 예정인 일본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주오사카한국문화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현지 젊은 관객층이 보다 친근하게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기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