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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학 김해시보건소장, “시민들이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하도록 최선”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성조 기자
  • 송고시간 2019-06-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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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보건소 ‘정례브리핑’
이종학 김해시보건소장.(사진제공=김해시청)

이종학 김해시보건소장은 1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시행하는 주요사업들을 밝혔다.

이종학 소장이 이날 밝힌 추진사업은 ▶공공 자동심장충격기 141대 점검 ▶장유3동에 마을건강센터 운영 ▶외국인 근로자 찾아가는 건강검진 ▶경로당 건강리더 양성으로 건강동아리 운영 ▶김해어린이급식관리센터, 영양∙위생 어린이뮤지컬 공연 등이다.

 
공공 자동심장충격기 점검 모습.(사진제공=김해시청)

◆공공 자동심장충격기 141대 점검

이종학 소장은 “이달(6월) 말까지 자동심장충격기 의무설치기관을 대상으로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장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때, 약 2000볼트 이상의 전기를 심장에 관통시켜 정상적인 심박동으로 회복시키는 장치다.


현재 김해에는 공공보건의료기관, 김해여객터미널, 수로왕릉역, 부원역, 김해운동장,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등 관내 의무설치기관에 141대와 의무 외 시설에 70대 등 총 211대가 설치돼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응급의료포털(e-gen.or.kr)’로 검색하면 주변 심장충격기 위치를 알 수 있으며,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김해시는 이번 점검에서 장비 정상 작동 여부, 매달 자체 점검 여부, 관리책임자 지정 여부와 교육 이수 현황 등을 확인하고 시정사항 발생 시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미신고나 미설치 시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 조치도 할 계획이다.

이종학 소장은 “심정지 환자의 80%정도가 가정과 공공장소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신속한 심장 충격은 생존율을 3∙4배나 높일 수 있으므로 평소 심장충격기 관리를 철저히 해, 응급상황 시 시민들이 심장충격기를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장유3동 마을건강센터 운영 가정방문 모습.(사진제공=김해시청)

◆장유3동에 마을건강센터 운영

-경남도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서비스 공모 선정

이종학 소장은 “경남도가 2개 시∙군을 선정하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 공모에 우리시가 선정돼, 오는 7월부터 장유3동행정복지센터에 마을건강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소생활권 중심으로 시민의 건강 요구도를 파악해 직접 찾아가 필요한 건강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주거지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건강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민 중심의 보건서비스 전달체계와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장유3동행정복지센터 내 상주하는 간호사와 마을코디네이터가 체성분, 혈압, 혈당, 고지혈, 치매 검사 등을 무료 제공과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상담도 받을 수 있다.

또 장유3동 주민들이 건강위원회를 구성해 마을의 건강문제를 발굴, 해결 방안을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김해시가 이를 위한 역량강화교육도 지원한다.

마을건강센터팀은 장유3동 맞춤형복지팀과 함께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가정을 방문, 건강평가와 질환교육,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활환경을 평가해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지원,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이종학 소장은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시민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건강관리 정보와 교육을 제공하고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검진 운영 모습.(사진제공=김해시청)

◆외국인 근로자 찾아가는 건강검진

이종학 소장은 “김해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와 연계해 오는 6월16일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들을 찾아가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검진비용 부담, 주중 검진의 어려움 등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검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검사항목은 B형간염, 간 기능, 당뇨 등 14개 항목으로 검진 결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유소견자는 보건소 만성질환관리사업 대상자로 등록해 주기적인 관리와 교육을 제공하고 필요 시 관내 의료기관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이종학 소장은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 증진과 만성질환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해시가 경로당 건강리더 양성으로 ‘건강동아리 운영’모습.(사진제공=김해시청)

◆경로당 건강리더 양성, ‘건강동아리 운영’

-김해건강생활지원센터-주촌면 건강위원회 협력

김해시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주촌면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건강충전교실 건강동아리’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건강생활지원센터와 주촌면 건강위원회가 함께 건강리더를 양성하고, 건강리더별 전담 경로당 1곳을 선정해 건강동아리를 운영하는 것이다.

이처럼 민∙관이 함께하는 건강증진프로그램은 올해 주촌면의 건강리더 10명을 양성해 10개 경로당 144명을 대상으로 10월까지 운영한다.

건강리더들은 매주 경로당을 방문해 노년기 만성질환관리를 위한 건강교육, 올바른 식습관 관리를 위한 영양교육, 낙상을 예방하기 위한 스트레칭 등을 교육한다.

건강생활지원센터는 건강리더의 양성에만 그치지 않고 역량강화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사업 시행 전과 후의 효과평가 등을 위한 모니터링을 한다.

이종학 소장은 “우리시는 시민과 함께 건강한 생활을 열어가고 있다”며 “‘건강동아리 운영’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통해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주민주도형 건강증진사업이다. 이 사업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위생 관련 어린이뮤지컬 공연 후 사진촬영모습.(사진제공=김해시청)

◆김해어린이급식관리센터, 영양∙위생 어린이뮤지컬 공연

김해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영한빛∙칠암∙장유도서관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총 6회(1일 2회)에 걸쳐 영양∙위생 관련 어린이뮤지컬 공연을 한다고 밝혔다.

센터에 등록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원아를 대상으로 관람 신청을 받은 결과 87곳, 1555명이 관람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영양과 위생교육을 뮤지컬에 접목해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와 내용으로 구성, 올바른 손씻기의 중요성과 건강한 식습관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한다.

센터는 어린이들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공연 시작 전 애니메이션 레이저쇼와 공연 후 캐릭터 인형들과 함께 찍는 기념사진 촬영시간도 마련한다.

2016년 개소한 센터는 100인 미만의 어린이 급식시설 중 영양사 없이 운영되고 있는 어린이 급식소(어린이집, 유치원)를 대상으로 현재 총 415곳, 1만386명에게 체계적인 영양관리와 위생관리를 지원했다.

부모와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영양∙위생관련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종학 소장은 “어린이들이 올바른 손씻기와 식습관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어린이 영양∙위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