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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 수억 챙긴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 2019-06-12 13:17
  • 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충북지방경찰청./아시아뉴스통신DB

보이스피싱으로 수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보이스피싱(대출사기)으로 4억2400만원을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으로 대출사기 조직의 인출.송금책 조직원 A씨(20.중국) 등 7명을 검거해 6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중국에 있는 전화금융사기단의 지시를 받고 국내에서 무인택배함을 통해 타인 명의 체크카드를 수거한 뒤 피해자들로부터 체크카드와 연결된 계좌로 돈을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가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대환대출, 신용등급 상향 비용 등 명목으로 돈을 요구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들은 자신들이 ATM기를 통해 인출하거나, 계좌 명의자들에게 돈을 인출하도록 하게 한 후 포항, 용인, 평택, 천안 등을 돌며 직접 수거한 뒤, 이를 다시 사기단이 지정한 계좌로 송금했다.

A씨 등이 범행에 사용한 타인 명의 체크카드는 모두 21장으로, 이들은 인터넷 광고(택배 알바)로 알게 된 전화금융사기단과 중국 메신저로 접촉해 범행을 공모하고, 체크카드 수거 및 피해금 인출 범행 대가로 사기단으로부터 인출 금액의 5~10%를 수당으로 받았다.

특히 이들은 사람의 접촉이 없고 은신처 노출이 되지 않으며 발각되더라도 쉽게 도주할 수 있는 건물 외부에 설치된 무인택배함을 이용해 타인의 카드를 수거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중국 전화금융사기단이 검거되지 않은 만큼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자료를 토대로 계속 수사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서민들을 울리는 악성 범죄인 보이스피싱 유인책과 인출.송금책 등에 대해서는 전담팀을 중심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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