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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양파 수확 일손 돕기 ‘구슬땀’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 기자
  • 송고시간 2019-06-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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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춘수 함양군수가 양파 농가를 찾아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있다.(사진제공=함양군청)

경남 함양군이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한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파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덜고자 12일 대대적인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날 일손돕기는 군청 전 담당관과소∙읍면 직원을 비롯해 경남 최초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입교생 30명 등 총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함양읍과 휴천면, 유림면, 수동면, 지곡면, 안의면, 백전면, 병곡면 등 모두 15농가 6ha의 양파수확을 도왔다.


이번 일손돕기는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 등으로 농촌 내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번기 일손돕기 집중지원을 통해 적기영농 실현과 농업∙농촌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함양군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양파는 올해 기상호조와 평년보다 재배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예년보다 낮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어 가격폭락과 함께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번 일손돕기가 어느 정도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함양군은 질병∙상해로 농작업을 할 수 없는 농가와 기초생활보호대상∙차상위계층∙장애인 농가, 고령농(70세 이상), 부녀자∙독거농가 등 소외계층 농가와 양파재배 면적이 많은 농가 등을 선정해 집중적인 지원을 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도 이날 일손돕기에 동참해 직원들과 구슬땀을 흘리며 양파 수확을 도우며 농가의 애로사항을 수렴했으며, 참여자들도 때 이른 무더위 속에 일일이 양파 순을 자르고 비닐 걷어내고, 큼지막한 양파를 캐서 정성스럽게 양파망에 담았다.

함양군 관계자는 “이번 일손돕기를 통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양파 수급 안정을 위해 해외수출 확대와 국내 유통망 확보, 소비촉진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