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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회 20일 개회...'반쪽 국회'에도 일부 상임위 가동

민주당, ‘한국당 복귀 압박’…24일까지 협상

  • 2019-06-19 17:43
  • 아시아뉴스통신=김한나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국회 소집에 나서면서 20일 6월 국회의 문이 열린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부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가동에 들어갔지만 여야가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개점 휴업' 상태는 이어질 전망이다.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19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기획재정위원회도 이날 오전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계획서 의결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사개특위 및 기재위 회의는 한국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반쪽 회의'로 진행됐다.

전날 문희상 국회의장은 여야 3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열고,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를 시도했지만 결국 결렬됐다.

민주당은 추경을 비롯한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한국당의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조건없이 국회 정상화에 참여해 추경 심사부터 시작해 민생 현안 해결에 힘을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우선 당장 열 수 있는 상임위와 특위를 신속하게 가동해서 추경과 민생개혁 법안을 심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경 시정 연설을 추진하면서 이번 주말까지는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반면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철회와 경제청문회 개최 등을 거론하며 국회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당은 문 의장이 전날 제시한 토론회 형식의 경제원탁회의는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24일까지 여야 간 합의가 없을 경우 시정연설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에는 반발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의원총회에서 "(어제 문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에서) 추경을 무조건 통과시켜 달라는 것에 대해서 경제 전체 진단이 필요하며 형식에 대해선 불문한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 출신 국회의장이 중립적이지 못한 의사일정을 강행한다면, 우리로선 더 이상 모든 국회 본회의에 대해 협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와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참석에 대해서도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전날까지는 참석 의지를 밝혔지만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이 마무리된 이후에 참석 여부를 다시 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