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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천희 음성군의장 “나 자신보다 음성군 발전 먼저”

  • [충북=아시아뉴스통신] 홍주표 기자
  • 송고시간 2019-07-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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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례 예산결산특위 운영 28억 예산 절감 성과
산업단지 조기 준공.지역경제·균형발전 적극 지원"
조천희 충북 음성군의회 의장.(사진제공=음성군의회)

지난해 7월 ‘실천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표방하며 힘차게 출발한 제8대 전반기 충북 음성군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았다. 음성군의회 전반기 의장직을 맡은 조천희 의장은 취임 1주년을 돌아보며 “항상 나 자신보다 음성군의 발전과 군민을 위해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고자 노력하고 실천해왔다”며 “또한 군민들의 폭넓은 의견을 의정에 반영코자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회구성원들과 많은 대화를 갖고 이들 민심을 의정과 군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 의장을 만나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제8대 의회 수장을 맡은 지 1년이 됐다. 소감은.

-8대 의장으로 선출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을 맞았다.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원만한 의정을 이끌어 왔으며, 그동안 의회발전을 위해 항상 애쓰고 협조해주신 동료의원과 군민에게 감사를 드린다. 지난해 의장 출마 시 가졌던 초심을 잃지 않도록 날마다 하루일과에 대한 자성의 시간을 갖고 있으며,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항상 나 자신보다 음성군의 발전과 군민을 위해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고자 노력하고 또한 실천해왔다. 또 군민들의 폭넓은 의견을 의정에 반영하고자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회구성원들과 많은 대화를 갖고 이들 민심을 의정과 군정에 반영하도록 많은 시간을 가져왔는데, 아직도 많이 부족한 감이 있다. 그동안 바쁜 시간을 내주신 군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욱 많이 갖도록 노력하겠다.
 
▶군의회의 지난 1년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면.
-지난 1년간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면 정례회 3회와 임시회 9회 등 총 12회 78일간의 회기를 운영했다. 그간 조례․규칙 80건과 기타 안건 47건 등 총 127건을 처리했고 군정질문, 5분 발언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8대 들어서는 의원님들이 역대 의회 통틀어 1년간 21건으로 가장 많은 조례를 제·개정 했고, 2018 행정사무감사에는 344건의 목록을 감사해 139건을 시정·건의 조치했다. 이는 8대 의원님들이 밤낮으로 연구하는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친 결과라 생각한다. 일부에선 제8대 의회가 8명 중 7명이 초선의원으로 구성돼 경륜 부족 등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초선의 패기와 열정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역대 의회와는 차별화된 실적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이와 더불어 예산․결산심사와 주요사업에 대한 현지확인 활동 등 7차례에 걸친 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했다. 2차례에 걸쳐 주요사업 현지확인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25개 군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장을 현장 점검하고 확인하는 등 군민의 생활편의를 도모코자 노력했다. 4차례에 걸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해 사업의 필요성과 긴급성, 불요불급한 예산은 없는지 검토·심사해 총 28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 발전을 위해 특별히 주안점을 두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 있나.
-각계각층의 소통과 여론을 수렴하고자 노력해 대한노인회 음성군지회, 어린이집 연합회 등 사회단체와의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각종 시책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부합하도록 각종 정책들을 발굴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민의 대변자로서 지역의 현안 문제를 대변코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조기 추진 건의안과 금왕테크노밸리산업단지 내 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결의안, 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 신설 촉구 건의안, 그리고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중단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처럼 군민의 의지를 강력하게 관계기관에 전달해 군민이 바라는 대로 성취가 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으나, 일부 군민들이 기대하는 바에는 미흡했던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9일 충북 음성군의회는 제8대 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아 정례 의원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대해 평가하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제공=음성군의회)

▶전반기 잔여기간 의정운영 방향은.
-지금까지도 동료의원 여러분이 적극 협조해 그 어느 의회보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지만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부분도 많았던 것 같다. 개원부터 지금까지 1년여 동안은 각계각층의 단체와 소외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지금부터는 수렴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데 중점을 두도록 하겠다.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 없이 골고루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산업단지의 조기 준공으로 많은 인력을 고용할 수 있는 우수 대기업이 유치돼 지역경제와 균형발전이 이뤄지도록 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다. 집행부와 의회 역시 군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공통된 목표로 군정의 올바른 추진에는 적극적인 힘을 실어주도록 노력하겠다.
 
▶제8대 의회가 앞으로 지향할 점은 무엇인가.
-제8대 의회 슬로건이 ‘실천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다. 우리 의회는 군민과 함께하고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의회를 운영해 나갈 것이다. 첫째,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민선 7기 출범 이후 지속된 경제침체로 군민들이 절박하게 원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집행부의 노력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둘째, 군정을 감시․견제하고 의정활동을 함에 있어서는 의회나 집행부 모두가 일회성, 선심행정을 과감히 탈피해 계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군정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셋째, 의원님들이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하고 계시지만, 지속적으로 연구 연찬하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 넷째, 의회와 집행부 모두는 군정의 잘잘못에 대해 누구도 그 책임을 회피할 수 없는 공동의 책임을 갖고 있으므로 주요 군정을 추진 결정함에 있어 의회나 집행부 모두 서로 간에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군민께 당부 말씀은.
-음성군의회는 오늘에 충실하며 내일을 준비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10만 음성군민이 꼭 필요로 하는 자리에 늘 우리 음성군의회 의원들이 함께하며 기쁨과 슬픔, 아픔과 즐거움을 나눌 것이다. 지난 1년간 음성군의회는 쉼 없이 달려왔다. 앞으로도 군민이 행복한 음성을 만들기 위해 더 공부하고 연구하며, 화합하는 소통의 정치 실천으로 전문성을 높여 군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늘 고민하는 의회가 될 것이다. 저희 음성군의회와 아름다운 동행을 당부드리며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