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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 창립 130주년 기념식 및 특별포럼 개최

  •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손태석 기자
  • 송고시간 2019-07-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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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로 부산이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중추도시 될 것
- 허용도 회장,‘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은 미래세대 위한 최고의 유산!
- 동남권 관문공항, 복합리조트,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 상공인 앞장설 것
부산상공회의소 창립 130주년 기념식 '부산에서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사진제공=부산상공회의소)

부산상공회의소(회장 허용도)는 16일(화) 11시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한국경제 재도약, 부산에서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지역 경제인을 비롯한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프닝 대북 공연을 통해 행사의 시작을 알린 부산상공회의소 130주년 기념식은‘길’이라는 메인테마 속에 과거․현재․미래의 길로 나누어 3부로 진행되었으며, 먼저 1부에서는 대기업 발상지인 부산의 화려한 과거를 재조명하며 1960~80년대 수출전진기지로써 부산의 위상을 돌아보았다. 그리고 한국 해운업의 대부인 협성해운(주) 왕상은 회장의 메시지를 참석자들에게 전달하고, 부산경제를 위해 헌신해온 공로자들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위기에 직면한 부산경제 속에 새롭게 도전하는 젊은 기업인들을 소개하고, 대한제강 오완수 회장 등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온 원로기업인들의 경험담을 영상에 담았으며, 마지막 3부에서는 부산이 꿈꾸는 미래의 청사진을 상영하고,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과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교육감 등 지역 주요 인사 26명이 부산시민 1,500명의 염원이 담긴 미래 희망 메시지 소망집을 타임캡슐에 봉인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창립기념식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부산상공회의소 허용도 회장은 이 날 기념사를 통해“130년의 역사를 거쳐 온 부산상의가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어떠한 모습의 부산을 물려줘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기념식을 준비했다”면서, “24시간 세계 각지에서 항공기가 몰려드는 공항을 비롯하여 북항의 워터프런트 공간을 채워줄 복합리조트와 오페라 하우스를 만들어 글로벌 관광물류 도시의 조건을 모두 갖춘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이 우리가 꿈꾸는 미래인 만큼 부산상공회의소가 상공인들의 의지를 모아 앞장서겠다”는 강력한 포부를 밝혔다.

창립 130주년을 맞은 부산상공회의소에 대한 주요 인사들의 덕담도 이어졌다. 당초 기념식 참석을 고려하던 문재인 대통령은 대내외 사정으로 참석을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축하 서한문을 통해 “부산항을 4차 산업혁명 시대 세계적 첨단항으로 만들고, 북항은 관광·문화, 해양산업과 금융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며,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성공적인 조성과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도 정부가 함께 뛰겠다”는 강한 지원의지를 밝히며, 특히 “올해 11월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부산이 신남방·신북방정책의 중추도시라는 사실을 증명하게 될 것”이라며 부산경제 재도약에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부산상의는 130년간 부산경제의 버팀목 이었으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부산은 다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부산이 바라는 동북아 해양수도로 가는 길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축전을 전했다.

오거돈 부산시장도 축사에서“부산상공회의소의 역사가 곧 부산경제의 역사이며, 부산상공인들은 불굴의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여 어떤 역경에도 지역발전의 선봉에 섰던 만큼,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으로 도약하는데도 부산상공인들이 늘 든든하게 지원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오늘 행사는 부산상공인들의 축제에 걸맞게 허용도 회장을 비롯한 지역상공인 400여명이 부산시장, 시의회 의장, 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언론사 대표, 유관기관장, 시민단체 대표 등 각계각층의 축하객들을 맞이한 가운데, 600여명의 참석자가 행사장을 가득 메우며 지역경제계를 대표하는 부산상의 130년의 역사를 함께 기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