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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가짜뉴스 생산지 고흥군?…감사원, ”고흥군 박병종 전 군수 고발했다“ ‘가짜뉴스’

  •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 기자
  • 송고시간 2019-07-1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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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감사원이 박병종 전 고흥군 군수와 퇴직한 A모 과장을 검찰에 고발했다는 언론 보도는 가짜뉴스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최근 전남 고흥군이 동강 특화농공단지 조성 과정에 국고를 부적절하게 지원했다는 등의 감사 결과를 고흥군에 사전통보했다.


이 과장에 군청 안팎과 감사팀 등에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언론에 제보되면서 박 전 군수와 A과장이 감사원으로부터 고발을 당했다는 허위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고흥군 감사 결과에 대해 사전 통보를 해당 지자체(고흥군) 했으며, 감사원 자체 공개는 오는 26일 이전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박 전 군수와 A 과장을 감사원에서 고발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감사원에서는 박 전 군수 등을 고발했다는 내용에 대해 밝힌(인터뷰)적이 없다"며 ”박 전 군수 등을 감사원이 고발했다는 말은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 짧은 답변만 했다.


또 고흥군 감사 담당자는 ”감사원 감사 결과 통보내용에는 박 전 군수와 A 과장에 대해 검찰에 고발했다. 또는 고발할 계획이란 기록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언론인들에게 많은 전화(취재)를 받았지만, 이때 당시 감사원에서 박 전 군수를 고발했다는 말(인터뷰)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아 모 인터넷 신문에서 보도된 이후 많은 언론 매체들이 받아쓰기를 시작했으며,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는 Y모 뉴스통신사와 공중파 방송 등에서까지 가짜뉴스가 보도되면서 전국적으로 가짜뉴스가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 전 군수는 ”지금까지 한두 번(가짜뉴스)이 아니다. 최근 고흥경찰서에 조사를 받으러 갔을 때도 경찰이 출석하라는 그 시간(오후 4시) 정확하게 출석했는데, KBS 등 주요 언론사들이 오전 10시 30분부터 진을 치고 있었으며, 이때 당시도 본인(박 전군수)이 늦게 출석했다는 보도가 되었다“고 회고했다.

또 이어 박 전 군수는 ”이러한 ‘가짜뉴스’에 대해 지금까지 무대응하다 보니까,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 ”앞으로는 많은 고민과 적극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