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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으로 연꽃 보러 오세요”

  •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 기자
  • 송고시간 2019-07-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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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수 생가 앞 경관작물조성지에 연꽃 만개 '원더풀'
충북 옥천군 옥천읍 육영수 생가 앞 경관작물조성지에 연꽃이 만개해 장관을 연출하는 가운데 한 방문객이 연꽃을 감상하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충북 옥천군 옥천읍 육영수 생가 앞 경관작물조성지가 연꽃 개화기를 맞아 또 다시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18일 옥천군은 이곳 경관작물조성지에 연꽃이 활짝 피어 옥천을 찾은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곳 경관작물조성지는 지난 2017년부터 2018까지 옥천군이 구읍의 방문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옥천읍 교동리 육영수 생가 앞 19필지 약 2만2901㎡의 부지에 예산 약 1억여원을 들여 서호홍련, 가람백련 등 8종 3570본의 연꽃과 아트렉션, 조이토마씩 등 1700본의 수련을 식재해 가꾸고 있다.

군 관계자는 “5월에 조금씩 피기 시작한 연꽃이 7월 들어 대부분 만개해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며 “가족, 친구들과 사진도 찍고 주변에 있는 옥천향교, 육영수생가, 정지용생가, 옥주사마소 등을 방문하고 구읍의 옛 골목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더위는 사라지고 옛 고을의 풍광에 취해 마음이 포근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러해살이 부엽식물인 연꽃(indian lotus)은 6월에서 8월까지 꽃이 피는 식물로 남부아시아가 원산지이며 인도, 베트남, 몽골의 국화(國花)이다. 


잎은 지혈제로 사용하거나 민간에서 오줌싸개 치료에 이용하며 땅속줄기(연근)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함량이 비교적 높아 생채나 그 밖의 요리에 많이 이용한다. 

뿌리줄기와 열매는 약용으로 부인병에 쓰고 있다.

또한 연꽃은 진흙바닥에 파묻힌 지 무려 1300여년 만에 종자가 발아한 사례가 있을 정도로 강인한 생명력의 상징이다. 

인도에서는 여성의 생식을 상징하고 다산(多産), 힘과 생명의 창조를 나타낸다. 

이런 이유로 인도에서 B·C 3000년경으로 추정되는 연꽃의 여신상이 발견되기도 했다. 

불교의 출현에 따라 연꽃은 부처님의 탄생을 알리려 꽃이 피었다고 전하며 극락세계에서는 모든 신자가 연꽃 위에 신으로 태어난다고 믿었기 때문에 연꽃은 부처님을 상징하는 꽃으로 되어 해마다 부처님 오신 날에는 연꽃모양의 연등을 장식해 그 날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