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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동강뗏목축제 15여만명 방문···난관 속 불구 성공적 마쳐

  • [강원=아시아뉴스통신] 변병호 기자
  • 송고시간 2019-08-1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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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송어잡기 위생·안전관리 아쉬움 남아
영월군‘2019 동강뗏목축제’행사 중 버블물총싸움 모습.(사진제공=영월군청)

강원 영월군에서는 지난 3~10일까지 태풍 프란시스코 영향과 광동댐 수문개방 등 어려움 속에도 불구하고 15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한 가운데 ‘2019 동강뗏목축제’ 10일 폐막식을 가졌다.
 
강원 영월군에서는 8~10일까지 ‘2019 동강뗏목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심굿시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월군청)

이번 ‘2019 동강뗏목축제’는 '물'을 주제로 영월읍 소재 동강둔치 일원에서 태풍 프란시스코의 여파와 광동댐 수문개방 등 많은 영향으로 인해 주무대인 동강주변의 워터스크린, 다슬기잡기, 맨손송어잡기, 카누타기 등이 메인행사가 어려워 실패 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영월문화재단 측과 영월군청의 발빠른 대처로 인해 8일간 치러진 행사에 15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해 큰 호응속에 시원한 강변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폭염 속 무더위를 날려 보냈다.

 
영월군 '2019 동강뗏목축제' 맨손송어잡기 모습.(사진제공=영월군청)

이에 축제 첫날인 지난 8일 맨손송어잡기는 인공풀을 조성 오후 1시, 2시, 3시, 4시 일정을 변경 진행해 예약을 한 관광객들이 줄을 서며 대기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으며 개막콘서트로 장윤정, 강진, 박서진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으로 축제를 기다려온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우려를 무색하게 했다.
 
영월군 '2019 동강뗏목축제' 수상보트줄다리기 모습.(사진제공=영월군청)

또 9~10일에는 대학생들 가요제인 내일로 페스티벌, 청소년들 축제인 청소년 댄스가요제가  길구봉구, 울랄라세션, 하현우가 출연하는 동강뮤직페스티벌이 폐막식 공연과 물총싸움, 물놀이장, 삼굿시연, 버블물총싸움 등은 나이를 떠나 모두가 즐기는 축제를 선사했다.

그러나 행사장 흡연실 인식 부족과 맨손송어잡기 위생부분에 대해 많은 관광객들이 아쉬움점을 제기했다.
 
영월군‘2019 동강뗏목축제’행사 중 맨송송어잡기 손질모습./아시아뉴스통신=변병호 기자


A모(57 서울)씨는 “송어를 도마에 피와 비늘이 그대로 있는 채 한곳에서 150여 마리를 손질하는 모습에 무더위 속에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을 보며 잡은 송어를 봉지에 담아 가져왔다”고 말했다.

또 B모(45 여 광주)씨는 “송어를 튀김하는 곳에서 50cm도 안 되는 거리에 대형 가스통을 고무호스로 연결해 사용하는 모습을 보며 화재 위험을 느꼈다”며“송어를 손질하는 곳에서는 피를 뭍힌 일회용 코팅장갑으로 손질한 송어회를 먹으려니 가족들의 건강이 염려돼 송어를 다른 사람에게 주고 간다”고 말했다.
 
영월군‘2019 동강뗏목축제’행사 중 맨손송어잡기 송어 튀김하는 장소 모습./아시아뉴스통신=변병호 기자

이와 관련 ‘2019 동강뗏목축제’ 한 관계자는 “맨손송어잡기는 지역단체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며“위생과 안전관리에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주민 C모(68 영월읍)씨는 “말이 맨손송어잡기이지 자신이 가져간 물고기가 살아 있는 채 순서대로 회를 떠서 먹는 것도 아니고 일부 관광객들이 하소연을 해도 무시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영월군 동강뗏목축제 중 불꽃놀이 모습.(사진제공=영월군청)

한편 ‘2019 동강뗏목축제’는 지난 3일부터 무더위속에서 수영장과 대형워터슬라이드를 미리 개방하고 어려운 난관 속에서도 축제 대표행사인 뗏목시연과 개막·폐막공연 등 주요행사들은 피서철 더위를 피하러 나선 많은 관광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