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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누른 최고의 팔뚝...울진해경 강정민 경장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 기자
  • 송고시간 2019-08-1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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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中 청두 세계 경찰.소방관 팔씨름대회 2개 부문 금메달
지난 8일 중국 청두시에서 열린 '2019 청두 세계 경찰.소방관 팔씨름대회'에서 '팔씨름-68Kg' 부문 왼손과 오른쪽 모두를 석권해 2개 부문 금메달을 획득하며 시상식에 오른 경북 울진해경서의 강병민 경장.(가운데).(사진제공=울진해경서)

경북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 강병민 경장(30 수사정보과)이 전 세계의 경찰.소방관을 제압하고 2개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내 한국 해경의 위상을 떨쳤다.

지난 8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열린 ‘2019 청두 세계 경찰.소방관 팔씨름대회’에서다.


강 경장은 이번 대회에서 '팔씨름-68Kg' 부문 왼손과 오른쪽 모두 석권해 2개 부문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5월 국내 팔씨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후 고된 해양경찰 업무를 병행하면서 틈틈이 훈련해 기량을 닦아 온 강 경장은 "3년 전에 입은 부상의 아픔을 딛고 다시 세계대회에 나서 우승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며 "그동안 짬을 내 훈련할 수 있게 도와준 해양경찰 동료들에게 감사를 돌린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세계를 제패한 경북 울진해경서의 강병민 경장의 투혼(왼쪽).(사진제공=울진해경서)

최시영 울진해경서장은 "대한민국 해양경찰의 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펼쳐준 강경장의 우승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치안 한류와 더불어 세계에 우리 해양경찰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세계 경찰․소방관 대회는 경찰관들의 체력과 동료애 증진을 위해 지난 1985년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 홀수 해에 열리며 이번 청두 대회는 제18회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