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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탈놀이에 물든 '2019 고성오광대 여름 탈놀이 배움터'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일생 기자
  • 송고시간 2019-08-1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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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백두현 고성군수 고성오광대 여름탈놀이 배움터 방문 모습.(사진제공=고성군청)

경남 고성군은 불볕더위에도 고성탈놀이를 배우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젊은이들의 열정으로 활활 타오르고 있다.

군은 7월 7일부터 8월 17일까지 6주간 고성읍에 소재한 고성오광대전수교육관에서 대학생 및 일반인 350여명이 참가하는 여름탈놀이 배움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이뤄지고 있는 고성오광대 여름탈놀이 배움터에 올해도 방학을 맞이한 한국예술종합대학생, 이화여대, 한양대, 서울예대, 고려대, 경주대 학생 등은 물론 관내 초등학생과 민간단체들에게 전수활동을 진행해 우리 문화를 계승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고성오광대 전수자 및 이수자들의 지도 아래 오광대 기본과정부터 과장교육, 판소리특강, 오광대 의상 및 소품착용법, 악기연주 등을 배운다.

탈놀이배움터의 마지막 날인 매주 금요일에는 공룡시장에서 그동안 배우고 익힌 춤사위 및 각 과장별 구성을 발표하는 상설공연을 펼치며 전통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14일 오후 2시,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을 방문해 고성탈놀이를 배우기 위해 고성군을 찾아준 대학생 및 단체, (사)고성오광대보존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백 군수는 “교육생들이 교육은 물론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전수교육관 관리 등 행정적 지원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주문하고 “2020경남고성공룡엑스포 행사에서도 고성오광대 탈놀이가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오광대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호로 민중과 함께 호흡하는 해학과 기지, 시대적 풍자로 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탈춤으로 고성군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