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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효성 탄소섬유공장 방문...'극일' 의지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 기자
  • 송고시간 2019-08-2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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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효성첨단소 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 후 조현준 효성 회장의 설명을 들으며 탄소섬유 활용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수출 보복 조치 이후 기업 현장 방문에 적극적인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7일 이후 벌써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20일 전북 전주 효성첨단소재 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서“탄소섬유 등 100대 핵심 전략 품목을 선정해 향후 7년간 7, 8조원 이상의 대규모 예산을 투자하고 자립화가 시급한 핵심 연구개발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책임 있는 경제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핵심 소재의 특정 국가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면서“탄소섬유 등 소재 산업의 핵심 전략 품목에 과감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통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수소경제 같은 미래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에서 효성이 대일 의존도가 높은 탄소섬유에 1조 원 규모를 투자하겠다고 밝히자, 문 대통령은 “핵심 첨단소재인 탄소 섬유 분야에서 민간이 과감한 선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 비상한 각오와 자신감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를 산업구조 개편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