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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주시 리싸이클링협 진재석 위원장, “십원짜리 하나 안쓰겠다” 기자회견서 공언

  •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유병철 기자
  • 송고시간 2019-08-25 18:58
  • 뉴스홈 > 사회/사건/사고
- 위원장, 말 뒤집고 또 운영비전환사용동의서 도장강요
-주민들, 돈 타기위해 어쩔수 없이 도장 찍을 수 밖에
-전주시, 지원금차감 지급 불법...인정 못해
지난 6월 26일 전주시청브리핑룸서 앞으로 10원짜리도 안받고 무급으로 일하겠다고 공언한 진재석위원장이 전주시로부터 돈을 받자 또 말을 뒤집고 '운영비전환사용동의서'에 도장을 찍으라고 강요하고 있다. 이에 동의서를 사진 찍으려하자 손으로 내용을 감추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이 시간 이후로 십원짜리 하나 안쓰겠습니다. 무급으로 남은 임기동안 확실하게 정의를 실현하겠습니다. 한푼도 안 받겠습니다. 저를 위해서 기름 값도 안쓰겠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정말 주민들을 위해서 그동안 열심히 해왔는데 이렇게 사람을 힘들게 하니 제가 죽게 생겼습니다. 아파서, 그래서 남은 기간 동안 사실은 그만 둘려고 했습니다. 왜 몸이 첫째니까. 그러나 제가 정의롭게 제 임기를 마치겠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 이후 일원 한푼 안 받겠습니다“

위의 내용은 앞서 6월 26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주민지원협의체 진재석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공언한 말이다.


이날 진재석 위원장은 "앞으로 십원짜리하나 안쓰고 기름값도 안쓰고 임기동안 일원 한푼도 안받고 무급으로 일하겠다"며 전주시민들에게 약속했다.

그런데 진 위원장은 전주시에서 협의체로 뒤늦게 돈이 들어 오자 갑자기 말을 뒤집고 주민들에게 줄 돈에서 일부를 떼어 운영비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또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

돈을 타기위해 서류를 갖고 협의체에 가면 주민들과 합의되지 않고 비공개한 ‘운영비전환사용동의서’를 내밀며 도장을 찍으라고 강요한다.


동의서에 도장을 안찍으면 돈을 안준다고 협박한다. 동의서내용 공개를 요구하자 접수한 신청서류를 반납 해버린다. 불법을 밥먹듯 하고 있다.

피해지역 노약자등 가게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은 돈을 타기위해 어쩔수 없이 도장을 찍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몬다.

주민들은 협의체의 불법과 독단, 갑질과 횡포에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도장을 안찍으면 돈을 못타고 도장을 찍으면 내 돈을 뺏기기 때문이다.

24일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불법 전환사용한 운영비 6390만원을 반납토록 조치했다"며 "이번에는 운영비로 차감하고 지급하는 업무는 절대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지원금중 반입수수료를 감춰둔 돈까지 환산하면 주민들이 받아야 할 돈은 1가구당 450여만원이다. 또, 3년여동안 감춰둔 출연금을 환산하면 해당 주민들은 약 1백여만원을 더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