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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제22회 김삿갓문화제···‘가을바람처럼 오십시오. 국화향기처럼 반기겠습니다’

  • [강원=아시아뉴스통신] 변병호 기자
  • 송고시간 2019-09-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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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제22회 김삿갓문화제 포스터 이미지.(자료제공=영월군청)


강원 영월군이 주최하고 영월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22회 김삿갓 문화제가 오는 27~29일까지 김삿갓 유적지(김삿갓면 와석리 소재)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 첫날인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세계유산 장릉에서 지방향시에서 김익순을 탄핵하는 글로 장원이 됐으나 탄핵한 김익순이 조부임을 알고 조상을 욕보인 대역 죄인이라 해 시선 김삿갓이 방랑길에 오르게 된 사연에서 기획된 제7회 조선시대 과거 대제전(한시백일장)이 열린다.

또 김삿갓이 왜 방랑시인이 됐는지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교육적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문화 체험을 통한 우리문화의 우수성과 관람객들에게 문화향수를 제공함과 아울러 우리 선조의 선비정신과 문화예술의 고장, 수려한 산천이 어우러져 영월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과거제 재현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군사와 집사관이 입장하면 군수행차가 있고 시제하차와 시제낭독과 함께 과거시험이 시작해 과거시험이 끝나면 군사와 집사관, 군수행차 후 급제자를 발표하는 방방의와 장원, 차상, 차하에 대한 군수의 환영연인 은영연이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장원급제자 행차인 유가행렬을 끝으로 과거제 재현행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또 주 행사장인 김삿갓 문학관 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문학행사로 전국 학생·일반백일장, 사생·만화그리기 대회, 전국 시낭송 대회 등 다채로운 문학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둘째 날인 28일 오전에는 김삿갓 묘역 일원에서 길놀이, 제향, 헌다례 등 난고 김병연 선생에 대한 추모행사와 오후 1시30분부터 김삿갓 문학관에서 김삿갓 해학의 길 걷기가 진행된다.

또 오후 1시에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전문 코스프레팀인 RZ COS팀과 전국 각지에서 참여하는 다양한 코스어들이 다양한 캐릭터의 코스프레를 하고 동시에 관객이 직접 참여해 투표하는 경연대회가 펼쳐지며 오후 3시부터 영월읍내에서 춤, 노래, 합기도, 댄스, 코스프레 등 다양한 참가팀들이 펼치는 김삿갓 방랑 거리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 6시30분부터 김삿갓문학관 앞 광장 주무대에서 MBC 공개방송으로 노사연, 홍서범, 오승근, 임채무, 이상번, 오로라, 조은성, 노지훈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전국휘호대회, 김삿갓 어드벤쳐 런트립, 김삿갓 학술 심포지엄 등의 행사가 개최되고 오후 2시부터 김삿갓 갓 탤런트(읍면장기자랑)화합행사와 마지막으로 가수 김연자의 피날레 공연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이와 관련 3일 간 이어지는 김삿갓문화제 기간 중 시화전, 한국화전시, 서예전시 등 다양한 전시행사가 펼쳐지며 체험행사로는 인절미 떡메치기, 짚풀공예, 농특산물 전시판매와 부대행사로 영월향토음식체험관 등이 운영된다.

또 제22회 김삿갓문화제는 군민과 관광객이 편안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시선 김삿갓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영월군 관계자는 “이번 김삿갓문화제가 군민과 관광객들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직접 느끼고 체험함과 아울러 김병연의 문학세계를 더욱 더 가까이에서 느껴보고 추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