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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과학산업 국책사업 연이어 유치 성공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상범 기자
  • 송고시간 2019-09-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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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산업단지 신규 사업에 최우수 평가로 최종 선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청)

국가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경북도가 올해 들어 과학산업분야 대규모 국책사업을 연이어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 5월 구미 5G 국가테스트베드 사업과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건립사업 선정에 이어 6월에 3년 만에 예비타당성 조사사업 통과의 쾌거를 이룬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 포항 강소형 연구개발특구 선정 이후 지난 7월에는 포항 차세대배터리 규제자유특구도 선정됐다.


여기에 이차전지 소재에 투자하는 LG화학과의 구미형 일자리 사업도 범정부 차원으로 선정돼 협약식이 체결되었다. 8월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경주시와 함께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올해 들어 경북도가 연이어 쾌거를 이룬 대형 국책사업으로 5G 국가 테스트베드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198억원을 투입해 구미에 5G 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 장비 구축 및 네트워크 연동시험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1818억원 규모로 홀로그램 콘텐츠 핵심원천기술개발과 사업화 실증을 통한 홀로그램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경북이 사업화실증 지역으로 선정되어 홀로그램 기반 제조혁신, 문화재 복원 등 홀로그램을 이용한 콘텐츠 산업 육성이 가능해져 지역 전자산업의 사업영역을 확장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설립은 총사업비 458억원이 투입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국가 최초로 세포막단백질 전문연구소를 설립하는 사업으로 우리나라 신약개발이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1500조원 신약시장에서 선도그룹으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 강소형연구개발특구는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경제자유구역 등 인근 산업단지 2.75㎢을 대상으로 포스텍의 우수한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한 연구개발 특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경북도가 지방자체단체로는 처음으로 연구-설계-운영-처분-매립으로 이어지는 원자력산업의 전주기를 확보하게 됐다.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10여년에 걸쳐서 7200억원을 투입, 경주 감포 일대에 109만평 상당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하게 될 연구원은 혁신형 원자로기술개발, 재난으로부터의 원자력안전연구, 방폐물, 원전해체기술연구를 중심으로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적으로 경북도는 올해 일반국비,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을 제외하고도 순수 과학경제 산업분야 공모사업만으로 현재 4736억원의 국비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국비공모사업 확보액 1113억원의 4배 이상의 놀라운 성과로 이번에 가장 큰 2000억원의 스마트산업단지 선정으로 도의 올해 국비 공모사업은 5000억원 돌파까지 내다 볼 수 있게 됐다.

경북도는 10일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산업단지 신규 사업에 구미시와 긴밀히 협력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우수 평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마트산업단지는 정보통신기술(ICT)로 산단에 입주한 기업 간 데이터와 자원을 연결 공유해 기업 생산성을 높이고 신산업을 창출하는 모델로 제조업 부흥과 지역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정부가 추진중인 대형 국책 프로젝트이다.

지난 6월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에서 스마트산단을 오는 2030년까지 조성, 확대한다는 계획에 따라 이번에 전국 8개 국가․일반산단의 치열한 경쟁평가를 거쳐 도가 가장 우수한 계획과 내용으로 선정된 것이다.

도는 최초의 국가산업단지로서 지난 50년간 국가와 지역의 경제발전을 견인해 왔으나 최근 노후화와 대기업 이탈, 중소기업 위기, 구미의 미래 신산업으로의 다각화 등을 통한 혁신적 변화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하여 국가스마트 산업단지 공모사업에 지원했다.

구미 국가 스마트산업단지는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4년간 구미 국가1 ~ 4산업단지를 대상으로 35개 사업에 총사업비 1조 490억원을 투입한다.

이중에는 민자사업 등 기존에 진행되는 사업도 포함돼 있지만 특히 신규 사업에 4461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지금까지 국가 경제 과학산업을 앞장서 이끌어 왔듯이 앞으로도 구미 스마트산업단지와 우리 경북이 새로운 제조혁신 르네상스 선도를 통해 미래 한국경제의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