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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2019년 2차 추가경정예산 '2,960억 증액' 파격 제안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이건구 기자
  • 송고시간 2019-09-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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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제234회 임시회 시정연설에서..
고양시의회 제234회 임시회 1차본회의에서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제안하고 있는 이재준 고양시장.(사진=이건구기자)


경기 고양시 이재준 시장은 17일 오전 10시,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3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2019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1회 추경예산안 보다 2,960억 원(11.5%) 증액된 2,868,545백만 원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이날 2차 추경 제안 설명에서 “이번 예산안이 추경으로는 이례적으로 큰 규모인 만큼 수년에서 수십 년간 재원 부족으로 손대지 못했던 도로와 공원, 시설 개‧보수 등의 사업을 대폭 담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향후 재정여건의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사업이 추진되어 장기 미집행사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예산안에 각종 기금과 특별회계를 적립했다”고 배경을 전했다.


이번 2차 추경 예산안을 살펴보면, 고양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SOC사업이자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균형발전의 핵심사업인 ‘도로망 구축’에 가장 높은 비중을 두고 이번 예산안 총액의 15%에 달하는 445억 원이 편성됐다.


이와 함께 ▲고양선과 인천2호선 연장 등 14건의 광역철도망 구축 ▲도시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6곳의 공원 개선 ▲체육시설과 학교 실내체육관 등 낡고 협소한 공공시설 개선 ▲시민안전체험관 증축을 통한 시민안전교육 강화, 등에 예산을 편성했다.


또 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기술혁신으로 지속 변화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일자리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근로자를 위한 근로장려금 지급, 창릉지구와 시차를 두고 추진 중인 일산테크노벨리 사업 재원 조기 확보에도 예산을 대폭 포함시켰다.


특히 이 시장은 자족시설과 더불어 고양시 땅의 절반이 30년 이상 된 구도심지역인 만큼 지역고유의 역사성과 사회성은 물론 기후와 녹지라는 미래가치도 고루 담아 도시의 재생력과 역동성을 높이고 시민행복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에 예산을 적립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은 끝으로 “고양시는 떠나면 그만인 도시가 아니며, 사람만 있고 주인 없는 도시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기반시설이 전무한 난개발, 용적률을 높여 이익만을 극대화하려는 초고층 건물, 자족기능 없는 성장 등으로 인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의 누수를 후대들에 전가해선 안 되며 이러한 무책임한 비용전가에 공공의 책임을 느껴야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사람을 사랑하고 이들에 대한 예우를 표현하는 것이 정책이며 조례이고, 30년 후 고양시민들이 현재의 결정을 어떻게 느낄까 하는 부분까지 정책에 담겨야 한다고 생각되어 이번 추경 예산안에는 미래를 위한 또 다른 준비를 담았다”고 밝혀, 고양시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 민선7기 이재준 시장의 진심이 전해진 시정연설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