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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공병여단 이종명 상사, 성추행범 제압 해 경찰에 넘겨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오종환 기자
  • 송고시간 2019-09-1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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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범 현장 검거에 일조해 포천 경찰서장 표창을 받은 육군 5공병여단이종명 상사(사진제공=5공병여단)

육군 5공병여단이 19일, 이종명 상사가 성추행범을 현장에서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 상사는 지난 6월 5일 저녁, 가족과 함께 포천시에 있는 어느 찜질방을 방문했다.

 
이 상사는 새벽 2시경 1m 옆쪽에서 30대 남성이 잠자고 있는 60대 여성 뒤에 누워 자신의 몸을 밀착시키며 여성을 더듬는 모습과 더불어 남성이 바지를 내리는 것을 보고 성추행범임을 직감해 바로 일어나 남성의 행동을 제지・제압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약 10여 분 후 도착한 경찰에게 관련사실을 설명하고 해당 남성을 현행범으로 인계했다.
 
이와 같은 사실은 포천 경찰서에서 강제추행 관련 현행범 체포 유공으로 경찰서장 표창을 수여하겠다고 부대로 연락이 와서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이종명 상사는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표창까지 주셔서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다.”며 “솔직히 이런 일을 직접 목격하고 조치하게 돼 당황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더 심각한 범죄로 이어지기 전에 예방할 수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종명 상사는 지난 3월,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혈액암 치료를 돕는 등 연이어 선행을 실천하고 있어 주변으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