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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데뷔골' 상주, 대전코레일 원정서 1-1 무승부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 기자
  • 송고시간 2019-09-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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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상주상무 선수들 모습.(사진제공=상주상무)

상주 상무가 18일 오후 7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4강 1차전 대전코레일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상주는 10월 2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승리하거나 무실점으로 비길 경우 결승에 진출한다.


상주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상주는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주도권을 가졌다.

대전코레일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1차 빌드업을 방해하는데 주력했다.


상주는 잠시 흔들렸으나 전반 20분 이후 페이스를 되찾으며 공세를 퍼붓기 시작했다. 전반 25분 김민혁의 발리슛을 비롯 몇 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그러나 골문을 열지는 못하면서 전반은 무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상주는 공격 템포를 빠르게 가져간 뒤 이른 시간 2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먼저 후반 5분 안진범 대신 류승우를 투입해 중원에 창의성을 불어넣었고, 후반 12분 송시우 대신 김건희를 투입해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두 선수는 각각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슈팅과 VAR 판독 결과 핸드볼 반칙으로 득점은 취소됐지만 이 과정에서 상주로 흐름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상주는 후반 31분 마침내 선제골을 터트렸다.

류승우가 전방 압박을 하는 과정에서 기민한 움직임으로 김경연이 걷어내려던 공을 가로챈 뒤 임형근 골키퍼가 미처 나오기도 전에 강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1골 차로 앞서간 상주는 정규시간이 끝날 때까지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대전코레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48분 이근원이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결국 경기가 1-1로 마무리되면서 상주는 원정에서 득점을 기록하고 비기는 데 만족했다.

김태완 상주 감독은 "대전코레일은 까다로운 팀이었고 우리는 승리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그래도 후반에 재정비해서 원하는 흐름대로 경기했다. 2차전은 홈에서 열리는 만큼 우리다운 경기를 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상주상무는 오는 2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