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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수비초' 토종고추 브랜드 육성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 기자
  • 송고시간 2019-09-2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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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북 영양군이 경북대 김병수 교수와 농업기술센터, 영양고추연구소, 지역 토종고추 재배 농업인 등과 함께 '수비초 신품종 육성 평가회'를 갖고 있다.(사진제공=영양군)

전국 최고의 고추 생산지인 경북 영양군(군수 오도창)이 '수비초'를 지역특화상품으로 육성한다.

영양군은 19일 경북대 김병수 교수와 농업기술센터, 영양고추연구소, 지역 토종고추 재배 농업인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비초 신품종 육성 평가회'를 가졌다.


이들은 역병-청고 복합저항성 교잡종인 '역강수미', '일품수미', '안심수미'를 육종, 농가에 보급해 시험재배 한 결과 그 중 가장 우수한 '안심수미'를 수비면 오기리 소재 시험재배포장에서 평가했다.

또 일월면 영양고추공정육묘장에 있는 채종포를 방문해 육성 수비초에 대한 계통 평가, 향후 토종고추 발전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0년 토종 및 교잡종 공급 계획을 공유했다.

'칼초'라고도 부르는 '수비초'는 우수한 맛과 빛깔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나 수량이 적고 내병성이 약해 연구용역을 꾸준히 진행한 결과 지난 2015년 역강신수비와 역강순수비를 품종 보호 출원해 품종 보호 등록을 했다.


또 잡종강세를 이용한 수비초 교잡종을 육성해 시험재배 중에 있으며 재배 결과에 따라 2020년에 확대 재배할 예정이다.

강완석 농업축산과장은 "내병성과 수량성을 갖춘 수비초를 지역 재래종으로 육성하고, 교배종에 손색이 없는 일대잡종 육종을 육성하는 등 수비초를 영양군만의 지역 특화 상품으로 개발해 영양고추의 명성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