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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0%선 돌아오지 않는 이유는? '조국 사퇴 여파'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 기자
  • 송고시간 2019-10-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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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40% 선이 붕괴한 가운데 청와대는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39%로 떨어졌는데 어떻게 보고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10월 3주차(15~17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 조사(10월 2주차) 때에 비해 4%포인트 하락한 39%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한 53%로 9월 셋째주 기록했던 취임 후 최고치 기록과 동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15일 조 전 장관의 사퇴에 대한 지지층의 실망감이 표출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30대(60→46%), 진보층(70→68%), 광주·전라(76%→67%) 지역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조국 장관 주도의 검찰 개혁을 기대했거나 관망했던 이들에게 사퇴 소식이 적지 않은 허탈감을 안긴 듯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조 전 장관에게 비판적이었던 계층의 지지세는 회복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중도층 지지율은 46%에서 36%로 떨어졌고 보수층 지지율도 17%에서 13%로 하락했다.


이 관계자는 "지지율이 여론조사 기관마다 다르기도 하고, 같은 흐름을 갖기도 하고 천차만별"이라며 "어떤 방식으로 그 조사를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른 해석들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지율 올랐을 떄도 떨어졌을 떄도 거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방향을 바꾸거나 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이냐는 생각이 든다"며 "물론 국민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당연히 저희들도 면밀히 보고 있지만 하나 하나의 지지율에 대한 답변은 결과로 보여드려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