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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S10 지문인식 '구멍'…실리콘 케이스에 인증 뚫려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 기자
  • 송고시간 2019-10-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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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오류 추정…"잘못 인식"
▲갤럭시 S10 5G.(사진=ⓒ삼성전자 인스타그램)

삼성전자가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에서 선보인 초음파 기반의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 인식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삼성페이, 은행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본인 인증 수단으로 지문인식을 사용하는 만큼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외신과 국내 IT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 전면에 실리콘 케이스를 씌웠을 때 등록된 지문이 아닌 다른 지문을 사용해도 잠금이 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선과 포브스 등에 따르면 이베이에서 약 3달러에 판매되는 전·후면 투명 실리콘 케이스를 갤럭시S10에 씌웠을 때 등록된 지문이 아닌 다른 손 지문으로도 스마트폰 잠금이 해제됐다. 지문이 아니라 손가락 마디를 대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센서가 지문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실리콘 케이스 안의 패턴까지 지문으로 잘못 인식하는 소프트웨어 오류 탓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삼성 멤버스 공지를 통해 “일부 실리콘 케이스를 사용하는 경우 실리콘 케이스의 패턴이 지문과 함께 등록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소프트웨어 패치를 통해 수정할 예정이니 항상 최신 버전을 유지해달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원인 규명을 위해 내부조사에 착수하고 조만간 소프트웨어(SW) 패치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