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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충북도교육감 "폐교는 지역 자산, 승계해 나가야"

  •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 기자
  • 송고시간 2019-10-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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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충북도교육청 간부회의서 "처분해 재원으로 쓰는 건 비본질적" 강조
"자체활용하는 게 최우선이고 그 다음은 지역을 위해 활용하는 일이 중요"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아시아뉴스통신DB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폐교를 지역의 자산으로 의미를 부여해 승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18일 충북도교육청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하면서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폐교를 묵히지 말고 처분 또는 매각을 통해 우리 재원으로 쓰라는 질의가 있었는데 ‘폐교가 우리 재원이다’라고 생각하기 전에 기부재산임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김 교육감은 또 “폐교는 지역에서 한때 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국가가 확보하지 못하는 학교 부지를 사재를 털어서 개인이나 지역 유지들이 뜻을 모아 기부한 것이라서 그것을 우리가 자산으로 삼아 처분해 재원으로 쓰는 것은 비본질적인 것”이라며 “그것을 우리의 교육자산이 아닌 지역의 자산으로 그 의미를 삼아 승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폐교는 교육적으로 자체활용하는 것이 가장 우선 순위이고 그 다음은 지역을 위해 활용해야 한다는 인식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또 “지금까지 도내 250개의 폐교에 대한 의미와 유래가 교육청 기록으로만 남기고 외부에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폐교의 의미와 유래를 자료집으로 집대성하길 관련부서에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제기된 현안에 대한 보완은 물론 우리 스스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월요일 국정감사가 있었다. 각과 실무부터 과장들까지 한분 한분이 세심히 자료들을 제출하고 답변 자료를 내놓고 해서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며 “의원들이 지적한 사항을 성찰의 기회로 삼는 것과 함께 지적 받았든 안 받았든 우리는 국정감사가 업무를 스스로 점검하고 돌아보고 학습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감을 통해 나온 여러 현안 중에 미비한 점은 당연히 보완하고 추가 자료도 마무리 잘하고 우리 일은 우리 스스로 선제적으로 착안하고 대응해 도민들로부터 신뢰 받을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출전 선수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김 교육감은 “지난 주에 전국체전이 우리가 주관한 대회 말고 원정대회 중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막을 내렸다. 전국체전에 이어서 이번 주는 전국장애인 체육대회가 진행되고 있는데 전국체전 못지 않게 이번 우리 선수들이 선전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고3 수험생들에 대한 격려와 함께 시험운영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어렵고 고단한 시기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수험생 아이들에게도 격려를 부탁한다”며 “학생들이 편안하고 공정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 운영 관리와 감독관 교육 등에도 만전을 기하고 막바지 정성도 쏟아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각종 포럼과 세미나에 참여할 것도 독려했다.

김 교육감은 “다음 주에는 미래교육박람회를 비롯해 초·중등 수업나눔축제 등 많은 포럼과 세미나 등이 열린다. 이런 행사들을 통해서도 의미 있는 시도들을 공유하고 보람들을 경험해보길 당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