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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향, 체코-오스트리아 유럽 순회공연

  •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 기자
  • 송고시간 2018-06-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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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1일 클래식의 본고장에서 공연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지휘자.(사진제공=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체코 후크발디와 오스트리아 비엔나 순회공연을 떠난다.

11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울산시향의 예술감독 겸 지휘자인 마에스트로 ‘니콜라이 알렉세예프’의 취임 이후 첫 해외연주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자리로 의미가 깊다.


먼저 16일(현지시각) 체코 후크발디 야외 공연장에서 선보이는 첫 무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래식 축제인 ‘야나첵 국제 뮤직 페스티벌’의 폐막공연에 공식 프로그램으로 초청돼 펼쳐진다.
 
‘야나첵 국제 뮤직 페스티벌’은 2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유럽에서 인기 있는 국제음악제 중 하나다.

이날 협연할 바이올리니스트 ‘이르지 보디카(Ji?í Vodi?ka)’는 체코필의 악장이자 솔리스트로, 현지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 기량의 아티스트다. 이날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메인으로 연주되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5번’은 풍부한 음색과 대중적인 선율로 인기 있는 작품으로 울산시향만의 색채를 더해 유럽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날 공연 이후 ‘야나첵 국제음악 페스티벌’ 추진위원회와 울산문화예술회관은 문화교류에 관한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문화예술 및 공연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울산시와 오스트라바시(체코)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어 19일(현지시각)에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콘체르트 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Maxim Vengerov)’와의 협연이 예정돼 있다.

울산시향의 예술감독 겸 지휘자인 ‘니콜라이 알렉세예프’는 “해외연주가 모두에게 큰 부담이긴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받아드릴 준비는 항상 돼 있다”면서 “단원들의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즐기는 음악을 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진부호 문화예술회관장은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예술감독이 이끄는 울산시향이 위대한 여정을 앞두고 있다”며 “유럽무대에서 울산시향의 위상을 높이고,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는 성공적인 연주를 위해 시민의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