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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지진 쓰나미, 7만명 넘는 이재민 생겨 '피해 기하급수적 증가'

  •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 기자
  • 송고시간 2018-10-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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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화면)

인도네시아 지진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오후 6시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 북쪽 78km 지점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여파로 발생한 쓰나미가 술라웨시섬을 덮쳐 섬 전체가 큰 피해를 입었다.


사망자 수가 1424명으로 늘어났다고 현지 당국이 4일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의 압둘 하리스는 이날 자카르타에서 술라웨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목숨을 잃은 희생자 수가 지금까지 이같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가수색구조청은 사망자 외에도 수천 명이 부상했으며 7만명 넘는 이재민이 생겼다고 전했다. 인명피해는 구조대가 도로 유실과 통신 두절 등으로 고립된 피해지에 접근하면서 더욱 크게 증대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전염병 확산 등 2차 피해에 노출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잔해더미 사이에서 발견한 시신을 들 것에 실어 나르고 장례 절차도 없이 시신 집단 매장작업이 진행되는가 하면 약탈과 폭력이 이어지는 현실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4일 외교부는 강진과 쓰나미가 덮친 술라웨시 섬 팔루지역 지진에서 실종됐던 발리 거주 교민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2시50분(현지시간) 구간 행방불명 상태이던 교민의 시신을 인도네시아 당국의 수색 끝에 숙소 로아로아호텔 잔해에서 찾아냈다"고 전했다.